요한계시록 8장 6-12절
6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하더라 7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십분의 일이 타 버리고 수록의 삼분의 일도 타 버리고 각종 푸른 풀도 타 버렸더라 8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 붙은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9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지더라 10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 샘에 떨어지니 11이 별 이름은 쓴 쑥이 되매 그 물이 쓴 물이 되므로 많은 사람이 죽더라 12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추임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오늘 본문은 첫 번째부터 네 번째 나팔 심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팔 심판은 일곱인 심판들(특별히 1-4인)과 달리 재앙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 심판의 강도가 심판의 시리즈(인, 나팔, 대접)가 진행될수록 강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특별히 첫 번째 네 나팔 심판과 대접 심판은 땅, 바다, 물, 하늘에 임하는데, 나팔 심판은 각 지역의 삼 분의 일에 임하지만, 대접 심판은 강도가 심하게 각 지역의 전체에 임합니다. 오늘 본문의 나팔 심판들은 출애굽 사건과 관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 나팔 심판은 일곱 번째 애굽 재앙(출애굽기 9장), 두 번째 나팔 심판은 첫 번째 애굽 재앙(출애굽기 7장), 네 번째 심판은 아홉 번째 애굽 재앙(출애굽기 10장)) 이러한 심판들은 하나님이 참되심을 보여주고 백성들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첫 번째 나팔 심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늘에서 무엇이 떨어지느냐보다는 재앙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출애굽기 9장 22-26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어 애굽 전국에 우박이 애굽 땅의 사람과 짐승과 밭의 모든 채소에 내리게 하라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우렛소리와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우박을 애굽 땅에 내리시매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나라가 생긴 그 때로부터 애굽 온 땅에는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밭에 있는 모든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밭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으되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그곳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 출애굽기에 나온 열 가지 재앙의 특징은 애굽의 신들과 전쟁이며 심판이었습니다. 우박과 불의 재앙을 통해 기근의 재앙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땅의 소출을 없애고 기근을 내리시는 이유는 애굽 사람들이 농경의 신들을 숭배했기 때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세상이 섬기는 농경(풍요)의 신을 심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첫 번째 나팔 재앙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땅의 소산을 의지하는 자들에게 내려지는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많은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이나 세상의 능력(땅의 소산)을 의지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돈으로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어떤 이에게는 돈이 수단이 아니라 그들의 신이 되었습니다. 애굽 사람들이 땅의 신들을 의지하여 그들의 풍요로움을 채웠듯이 현대인들은 돈으로 세상의 풍요로움을 채우려고 합니다. 이럴 때 하늘로부터 우박과 불이 땅에 쏟아집니다. 그들의 돈을 마르게 하며 땅에 드러난 기근으로 하나님은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심판을 통해서 세상을 일깨우시길 원하십니다. 그러나 세상은 애굽 왕 바로와 같이 완악해서 움 출어 들지만 회개하고 돌아서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심판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드러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었던 고센 지방입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성도들에게 기근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기근이 오더라도 성도들은 영적인 의미로서 우박과 불을 피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고센 땅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만 만족할 때에 세상의 능력(땅의 소산: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하늘의 복으로 이 땅에 기근을 이겨나가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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