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8장 1절
8:1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6장 1-17절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매 청황색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리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오늘 본문은 일곱 번째 인을 뗄 때 일어나는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곱인 심판의 결론 부분인데,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라는 표현은 더 강한 심판을 예상했던 우리의 생각을 빗나갑니다.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에 대한 해석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괜찮은 해석 중의 하나는 마지막 심판을 앞둔 폭풍전야와 같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선언될 때에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스가랴 2장 13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 요한계시록에서는 하늘이 잠잠하다고 표현하지만, 구약 성경(스바냐 1장 7-8절, 에스겔 27장 32절 등등)에서 하나님 앞에서 천하가 잠잠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폭풍 전야처럼 하나님의 심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편 76편은 애굽의 병거와 말이 바다에 빠져 몰살되는 모습을 표현합니다. “야곱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꾸짖으시매 병거와 말이 다 깊이 잠들었나이다 주께서는 경외 받을 이시니 주께서 한 번 노하실 때에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 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시매 땅이 두려워 잠잠하였나니” 요한계시록 6장 17절에서 “진노의 큰 날에 누가 능히 서리요”라는 말과 시편 76편 7절의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와 시편 76편 8절의 “땅이 두려워 잠잠하였나니”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폭풍 전야처럼 잠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괜찮은 해석 중에 또 하나는 반 시간쯤 고요한 것은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6장 10절에 기록된 성도들의 탄원, 순교자의 기도를 들으시기 위해 하늘이 고요한 것입니다. 하늘이 고요한 반 시간은 성전에서 제사장들이 향을 태우는 시간을 말합니다. (내일 저희가 살펴보겠지만) 요한계시록 8장 2-3절에 천사가 성도의 기도들을 상징하는 금 향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을 볼 때에 기도의 향을 태울 때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두 가지 해석이 다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폭풍 전야와 같은 고요함으로 해석하든,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기 위한 고요함으로 해석하든지 둘 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의 고요함입니다. 이 고요함(침묵)의 중심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 공의 앞에 하늘을 포함한 온 천하가 침묵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그의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기 위해 침묵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고요함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과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구원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임재 함으로 마지막 때에 살아가는 하늘의 고요함을 경험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매일 묵상 > 요한계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계시록 8장 6-12절 (첫 번째부터 네 번째 나팔 심판) (0) | 2020.10.02 |
---|---|
요한계시록 8장 2-5절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하는 향을 담은 금향로) (0) | 2020.10.02 |
요한계시록 7장 9-17절 (흰옷 입은 셀 수 없는 큰 무리) (0) | 2020.10.01 |
요한계시록 7장 1-8절 (하나님으로부터 인침을 받은 십 사만 사천 명) (0) | 2020.10.01 |
요한계시록 6장 12-17절 (여섯째 인, 땅과 우주의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심판을 경험하게 된다) (0) | 2020.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