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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영화이야기] The Pianist [2006년에 쓴 글을 발견하고 옛날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 때의 생각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어서 좋습니다.} 복음을 연주하는 자 The Pianist(2002)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유대인 대학살 속에서 살아남은 한 유대인 피아니스트의 삶을 그린 영화입니다. 전쟁 속에서 겪는 예술가의 삶과 인간의 본성을 잘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유대인 피아니스트는 두 번의 중요한 연주를 합니다. 첫 번째는 그를 발견한 독일 장교 앞에서의 연주입니다. 살기위해서 숨어 있었던 그는 이제 목숨을 걸고 연주해야 합니다. 결국 이 연주를 통해 참 음악을 아는 독일 장교의 도움으로 전쟁 끝까지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연주가 목숨을 버린 연주 같았습니다. 처음 시작은 살기위한 몸부림처럼 들.. 더보기
커피 맛을 가장 빨리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더보기
자화상 - 윤동주 '윤동주', 그 이름만으로 벅찬... 나의 삶이 불확실하게 느껴질 때 읽는 시다. 우물에 비친 나의 모습... 두려울 때가 많다. 그래서 우물에 비친 또 다른 사나이를 본다. 나름 품고 있는 예수를... 자화상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 더보기
[월요일에 함께 읽는 시] 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이 얼마나 위대한 말인가! 그런데 내 삶은 자꾸 땅으로 꺼져간다. 다시 하늘을 보고 소망을 품고 싶다.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귀천, 천상병, 도서출판 답게] 더보기
초보자로서 목공은 실력보다 결과가 확실히 좋다. 초보자로서 목공은 실력보다 결과가 확실히 좋다. 수많은 실수에도 완성의 기쁨과 보람을 주기 때문이다. 아마추어리즘의 약점은 기초인 것 같다. 정확한 수치를 재고, 수평을 맞추고, 순서에 따라 자르고 연결하고 반복인데,,, 순간의 지겨움 때문에, 사소한 실수로, 대충의 미학 때문에 기초를 무너뜨리고 만다. 그래도 하나의 진리는 과정은 힘든데 끝내고 나면 창피하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 코로나 19 이후 아이들이 요구로 시간 날 때마다 목공 일을 했습니다. 아들에게 책상을 이사 나가는 딸에게 가구를 만들어 선물했습니다. 오늘 딸내미 뉴욕 집에 가구를 설치해 주었습니다. 말되 되지 않을 정도의 실력이지만 딸의 웃음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redlongstone, 7/3/2020] 더보기
DC 라티노 마을을 위한 겨울 옷 도네이션 하사나교회는 매년 추수감사주일 헌금을 이웃 구제에 사용한다. 올해는 DC2DC 교회(홍주형 목사)가 섬기는 DC 라티노 마을 식사 봉사에 도네이션 하기로 정했다. DC2DC 교회는 청년이 대부분인 젊은 교회이다. 그러나 그들이 이웃을 향하는 마음을 보면 성숙하며 역동적 섬김이 보기 좋다. 새롭게 시작하는 DC 라티노 마을 사역에 겨울 옷 도네이션으로 참여하려고 한다. 섬김과 환대의 마음이 전염되길 소원한다. 더보기
[전자책 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 강추합니다. (리디북을 떠나 밀리의 서재 품으로) 밀리의 서재 "책은 종이책으로 읽어야지 맛이 나지!"라고 말했던 것이 얼마 전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나는 내 서재를 정리하고 있다. 이사할 때마다 큰 비용을 부담하며 챙겼던 책이지만 이제 과감하게 정리하고 전자책으로 옮겨 타기로 했다. (종이책을 처분하려고 마음을 먹은 지도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진행 중이다. ㅠㅠ) 전자책으로 옮겨 타면서 (한국 책의 경우) 세 가지를 준비한다. 1) 가진 책을 스캔하여 PDF로 소장하기 (엄청난 노동과 시간이 걸리는데, 과연 할 수 있을지….) 2) 알라딘에서 전자책 구매하기 3) 일정 금액을 내고 책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밀리의 서재, 리드북 등등) 오늘을 밀리의 서재를 소개하려고 한다. 처음 구독 서비스를 사용한 것은 밀리의 서재가 아니었다. 그동안 리디북스를.. 더보기
[월요일에 읽는 한 편의 시] 감사하는 마음_ 김현승 감사의 계절에 무엇을 감사하고 있는지 되돌아 본다가 읽게 된 시이다. 사람들(소위 신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금은의 그릇에만 관심을 가지는 세상에서 하늘의 곳집에 있는 빈 그릇을 생각해 본다. 더욱이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에 감사할 것이 없다고 한탄하는 우리들에게 내가 누구인가, 나의 주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 준다. 이번 감사의 계절에는 나와 나의 주인을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감사하는 마음 김현승 시인 마지막 가을 해변에 잠든 산비탈의 생명들보다도 눈 속에 깊이 파묻힌 대지의 씨앗들보다도 난로에서 꺼내오는 매일의 빵들보다도 언제나 변치 안는 온도를 지닌 어머니의 품 안 보다도 더욱 다수운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언제나 은혜의 불빛 앞에 있다. 지금 농부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