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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마가복음

마가복음 1장 16-20절 (갈릴리 해변에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예수님)

 

마가복음 1장 16-20절

16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7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19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20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게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오늘 본문은 갈릴리 해변에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에게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라고 부르십니다. 누가복음에는 좀 더 구체적인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에 따르면 시몬 베드로는 이미 그의 동생 안드레의 전도로 예수님을 만났었고, 누가복음 4장에서는 예수님께서 그의 장모의 병을 고쳐주신 것을 경험했었습니다) 특히 누가복음 5장에는 밤새 물고기를 잡지 못했던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결국 그물이 찢길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은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 앞에 예수님의 존재와 자신의 문제를 깨달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적은 이 땅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부족한 것을 채워주거나 해결해 주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사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줍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경험한 베드로는 물고기를 잡지 못했던 현실적 문제를 인정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가복음은(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어떠한 기적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마가복음은 다른 복음과 달리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제자들을 부르신다는 것은 이제 새로운 이스라엘이 시작되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선포되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왕께서 (12지파와 같이) 열두 제자를 통하여 그의 백성들을 부르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주권적 권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즉각적인 부르심에 대하여 응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르심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으로 존재의 변화가 생깁니다. 삶의 목적이 물고기를 낚는 어부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 바뀝니다. 이 부르심(소명) 앞에서 그들은 자신의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준비된 자를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자들을 부르셔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합니다. 로마서 8장 30절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이 부르심 앞에 우리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는 삶을 살 것입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반응한 자로서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자들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사람을 취하는 일”(사람 낚는 어부 일)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을 알고 그리스도의 제자 됨을 매 순간 고백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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