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장 29-34절
29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30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 31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32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33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34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오늘 본문은 시몬(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시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기적에 대한 소문이 온 갈릴리 사방에 퍼져 있는 상황에서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런데 29절을 보면 “회당에서 나와” 그들의 집에 방문하신 것입니다. 귀신을 쫓아내시는 사건도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새 교훈)에 대한 놀라움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시몬의 장모를 고치실 때도 (회당으로부터 오심을 강조함으로) 말씀 사역과 함께 하는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시몬의 장모를 고치시는 사건은 누가복음 4장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 4장을 보면 (시간상으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회당에서 예수님께서 이사야서 61장 1절을 인용하여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라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예수님께서 병든 자를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는 것은 이사야 선지자의 글이 임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태복음 8장 17절을 보면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고 이사야 53장 4절을 인용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기적은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했던 오실 메시아의 구원 행위입니다.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는 행위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행하신 치유 사역의 원리입니다. 귀신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하는 것은 당연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이사야 53장에 기록된 것처럼, 이 땅에 오신 어린 양은 우리를 위하여 고난과 멸시를 받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그때(십자가에 달리실 때)까지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시기 위하여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어떠한 상황에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감사와 찬송이 넘치는 하루가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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