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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사도행전

사도행전 1장 4-8절 (내 증인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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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장 4-8절

4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까지 이 땅에서 40일간을 제자들과 함께 보내시면서 말씀하신 중요한 명령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릴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6절) 제자들은 아직도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성령님께서 이제 곧 오시면 그의 나라(이스라엘)도 곧 회복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라는 민족 국가가 성령이 임하는 동시에 정치적이고 영토를 지닌 나라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은 것 같습니다.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진정으로 로마 제국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을 경험하고 40일 동안에 예수님과 함께 지냈지만, 아직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사건 전에, 제자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서 배고픔을 해결해 주신 예수님께서 로마 제국으로부터 그들을 해방해 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기적과 놀라운 가르침을 선포했던 예수님께서 아무런 저항 없이 잡히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은 좌절합니다.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 그들은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숨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받을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 얼마나 기쁜 소식입니다. 제자들은 기쁨으로 담대하게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 7-8절을 통해서 제자들의 잘못된 생각을 지적하며 그들이 받을 사명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부활 후에 제자들은 40일간을 예수님과 함께했지만 제자들이 성령을 받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이 땅을 떠나셔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님이 이 땅에 오시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승천하신 후 그들은 오순절까지 열흘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이 언제 되느냐의 질문에 예수님의 대답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예수님의 답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입니다. 예수님의 답은 이스라엘의 정치적 회복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윗 왕국의 풍요로움에 대한 회복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제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의 전정한 회복이 생기는 것입니다. 12지파를 중심으로 하는 민족으로서의 이스라엘이 아니라 열두 제자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이스라엘의 탄생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면 그들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예수님의 증인이 됩니다. 바로 새로운 이스라엘인 교회가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의 지상 명령은 사도행전 전체를 통해서 완성됩니다. 1-7장은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증거하는 모습들을 묘하고 있으며, 8장에서는 제자들이 유대와 사마리아로 흩어짐으로 말미암아 사마리아에 예수님이 증거되며, 9장부터는 바울의 회심으로부터 시작하여 그의 선교 여행을 통해서 땅끝까지 예수님이 증거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은 성령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증거되는 책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의 열심이나 능력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다 하면서 우리의 관심이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것에 있다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가 처해 있는 곳에서 신실하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증거하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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