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4장 1-4절
4:1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같이 주 안에 서라 2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3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4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사도 바울은 공개적으로 빌립보 교회의 두 여인(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합니다. 특정한 인물을 지적하여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공동체 전체에게 적용되는 권면입니다. 이미 빌립보서에서는 2장 2절(“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어”)과 5절(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을 포함해서 10번 이상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같은 마음을 품는다는 것을 서로의 의견을 같이 하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같은 생각, 같은 취항, 같은 목표를 자신들의 노력으로 합의를 보라는 뜻이 아닙니다. 같은 마음을 품기위해서 주 안에 서 있어야 합니다. 같은 마음을 품는 것은 주 안에 서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서로가 상대방을 보며 맞추어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그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같은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함께 멍에를 매는 것입니다. 멍에는 아픔과 고통을 상징합니다. 같은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즐거움뿐만 아니라 아픔과 고통은 나누는 것입니다. 즐거운 길만 같이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험하고 고된 길을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멍에의 기쁨을 알았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의 멍에는 아픔과 고통이지만 그리스도의 멍에는 하늘의 기쁨을 제공합니다. 성도들이 같은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하늘 나라를 향하여 하늘의 짐을 끌고 함께 멍에를 매고 가는 자들입니다. 그 멍에는 쉽고 가볍습니다. 성도의 거룩한 삶은 이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우리의 삶을 채우며 함께 고난과 기쁨을 나누는 곳이 교회입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감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존중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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