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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야고보서

야고보서 1장 9-11절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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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1장 9-11절

9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10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오늘 본문은 세상의 지혜와 반대되는 지혜를 소개합니다. 세상의 관점에서는 돈을 적게 벌거나 천한 일을 한다면 결코 자랑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진 자의 갑질로 말미암아 낮은 자들은 더 낮은 곳으로 밀려 나가는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돈을 벌고자 하는 이유는 높아지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부한 자가 낮아짐을 자랑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의 핵심은 자신이 가진 물질이나 지위로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쇠하여 없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도서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가 수고해서 얻은 모든 것들이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부요함이 영원할 것 같지만 계절이 지나면 꽃이 떨어져 아름다움이 없어지는 것처럼 부요함도 결코 죽음 앞에서 쇠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가진 것으로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가복음 9장에서 제자들은 누가 큰 자인가를 변론을 했습니다. 그런데 더 높은 자리에 앉고자 하는 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를 영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낮아지심을 잘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를 영접하는 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자이신 하나님을 영접하기 위해서는 그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을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자들에게 요구하는 자세가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서로 누가 큰 자인가를 변론하는 것이 아니라 약하고 힘없는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것이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낮은 형제나 부한 자나 자랑하는 내용은 자신이 가진 것이 아닙니다. 낮은 형제가 자랑할 수 있는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베푸신 은혜 때문입니다. 우리가 물로 어려움을 당하고, 세상에서 '을'처럼 살아갈지라도 기뻐하며 즐거워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를 영광의 자리로 옮기셨기 때문입니다. 부한 자가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는 이유는 부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받은 은혜에 감사함으로 그리스도의 낮아짐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기쁨은 낮은 형제나 부한 자나 동일하게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 속에서든지 오직 하나님만을 자랑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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