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 묵상/야고보서

야고보서 1장 2-8절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반응형

 

야고보서 1장 2-8절

2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5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야고보서는 다른 서신서와 달리 인사말을 건너뛰고 지혜의 권면을 전달합니다. 시험을 당하거든 그것을 기쁘게 여기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여러 가지 시험'이라고 표현합니다. 아마도 이 편지를 받아 보는 초대교회 성도들은 수많은 시험(환난과 고난)을 받았을 것입니다. 시험을 당하여 고통 속에 있다면 시험을 기쁘게 여긴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야고보는 "내 형제들아"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그들이 경험하는 시험들은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모든 형제가 경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기 전까지 세상으로부터 환난과 유혹으로 시험을 받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6장 33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그리스도인들이 시험을 기쁘게 여길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시험(환난)이든지 결코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환난을 받은 자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태복음 5장 10절),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야고보서 1장 12절),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 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베드로전서 4장 12-14절) 그렇습니다. 환난이 주어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함입니다. 생명의 면류관을 소유한 자들이 하나님께서 원하는 거룩으로 이끌어 가시기 위하여 환난을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믿음의 시련이 곧장 온전한 인내로 인도할까요? 우리는 시험을 당할 때 우리가 자랑했던 믿음이 얼마나 연약한지를 알게 됩니다. 시험을 당하기 전에는 겁 없이 “사탄아 오라, 나를 찌르고 찢어 보라, 내가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나 환난이 닥치는 순간 우리가 얼마나 연약하고 심지어는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극히 이기적인 존재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고 권면합니다. 인내는 참아 견디어내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인내라는 것은 환난을 통해서만 생기는 것입니다. 환난 때문에 펄펄 뛰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거부할 수도 벗어날 수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인내입니다. 환난을 통해서 우리 마음 깊숙이 숨겨져 있었던 우리의 근본적인 결함을 목격하게 되고 하나님의 필요성을 인식함으로써 하나님을 붙잡는 인내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내는 내가 의지로 참아 견디어 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의지할 분이 누구인지를 찾게 되어 그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유익한 것이며 결국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가게 만듭니다.

 

연단은 소망을 이룹니다. 연단은 마치 순금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습니다. 금을 용광로 속에 집어넣어 불순물을 태워 없애 버리고 순수한 금만을 얻어냅니다. 환난을 통한 연단은 우리에게 하나님 영광의 소망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의롭다 하심으로 얻은 은혜로부터 나옵니다. 사도 바울이 자신을 죄인 중에 죄수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환난을 통해 우리 자신의 죄와 무능력을 발견함으로써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혜가 부족한 자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믿음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험 가운데에서 지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환난의 용광로를 지나고 고난과 좌절을 경험하겠지만 우리를 연단하여 이 모든 과정을 기뻐하게 만드실 것입니다. 그리고 연단되어 가면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와 의를 소망하는 자가 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담대하십시오. 이미 세상을 이기신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그러므로 시험을 두려워하는 자가 아니라 환난이 올 때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연단 시키실까를 기대하며 기뻐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