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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창세기

창세기 1장 1-5절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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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 1-5

1:1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천지(하나님이 계시는 곳과 우리가 사는 땅(우주 세계를 포함한)을 창조하셨습니다. 2절에서는 땅의 모습을 ‘혼돈과 공허’,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곳으로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 땅을 창조하시기 전의 모습은 생명이 도저히 살 수 없는 곳으로 죽음을 상징합니다. 이 모습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노릇 했던 상황과 우리가 죄의 진노 아래서 종노릇 했던 상황입니다. 요한복음 1장 5절에서 기록된 것처럼 빛을 보아도 깨달을 수 없고 하나님을 찾을 수도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바로 죄로 삯으로 주어진 죽음입니다. 그런데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아무런 희망도 없는 땅에 창조의 바람이 운행합니다. M. G. 클라인 교수는 창세기 1장의 “태초에 수면 위를 운행했던 영광의 신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가리킨다. 그 하나님은 깊음과 흑암을 땅의 하늘로 빚으시고 죽음의 영역을 풍성한 생명의 영역으로 변화시키려 하셨다.”고 정의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이미 경험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하나님의 바람이 불어 홍해의 땅이 드러나서 바다를 건넜던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이 하신 창조의 역사를 상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2절에 기록된‘운행하다 ‘라고 번역이 된 히브리어’ 라하프‘는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 품다 ‘라는 뜻입니다. 출애굽기 19장 4절에서 유월절 사건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날 그들을 품고 계셨던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던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에게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성령(하나님의 영)께서 죄로 인하여 혼돈하고 공허한 이 세상을 하나님의 영광 빛으로 창조하기 위하여 우리를 품어 안고 계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감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은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놀라운 창조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클라인 교수는 창세기 1장을 건축 모티브로 보면서 하나님을 창조의 사역을 이루시는 건축가로 설명합니다. “주께서 한 손에 측량 자를 들고 공간을 측량하시고, 특정 비율에 따라 길이와 너비를 정하시고, 건물을 토대 위에 세우시고 머릿돌을 놓으시며 또한 칸막이벽과 문과 자물쇠로 거주 공간을 구획하는 건축가로 그려진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의 왕궁을 지으시는 이야기가 창조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태초에 함께 하신 예수님께서 새 창조를 이루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고 증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창조 때에 말씀으로 하셨던 것처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건축가의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 완성하실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우리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맛보는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께서 우리를 품으시며 이루시는 창조의 기쁨을 풍성히 누리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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