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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누가복음

누가복음 17장 7-10절 (무익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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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7장 7-10절

7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자가 있느냐 8도리어 그더러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9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10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오늘 본문은 무익한 종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5절에서 사도들은 예수님께 믿음을 더할 것을 간청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사도들처럼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를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없기 때문 순종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의 본질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순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을 무익한 종의 모습으로 설명해 주십니다. 무익한 종이란 주인이 명하는 소임을 최선을 다하여 수행하며 주인을 섬기는 자입니다. 무익한 종은 자기의 능력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은혜를 자랑하는 자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무익한 종보단 유익한 파트너가 되길 원합니다. 상대방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인정받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이 교회 안에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종’이라고 불리는 것보다 ‘동역자’로 불리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사람들은 봉사한 만큼 헌신한 만큼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율법교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로서 율법을 가르치고 행하는 것으로 존경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들은 겉과 속이 다른 평토장한 무덤과 같았지만 자신들의 의를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주인에게 감사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칭송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무익한 종이 되라고 명령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제자들은 겉과 속이 다른 거짓 열매를 맺는 자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 접붙여 예수 그리스도의 열매를 맺기 때문에 자랑할 수 없습니다. 오직 열매를 맺게 하시는 예수님만을 자랑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의 본질은 하나님의 은혜로 무익한 종처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무익한 종은 주인이 명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입니다. 자신의 의를 자랑하지 않고 작은 자들이 실족하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증거하는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셨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합니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능력을 믿어 용서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여 용서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주인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너희도 형제를 용서하라고 명하십니다. 오늘 하루도 십자가의 용서를 세상에 증거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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