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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누가복음

누가복음 8장 9-15절 (씨 뿌리는 비유를 설명하신다)

 

누가복음 8장 9-15절

9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을 물으니 10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1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12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미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13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14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15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비유를 설명해 주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제 살펴보았듯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비유를 이해할 수 없는 자들이지만 제자들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또한 마태복음 13장 16-17절에서 씨 뿌리는 비유를 설명하시기 전에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면서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라고 제자들에게 부어진 은혜를 강조하셨습니다. 이 은혜가 믿는 자들에게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자신의 마음 밭을 옥토로 변화 시켜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결실을 보고자 합니다.

 

씨 뿌리는 비유의 핵심은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 뿌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농부가 왜 좋은 땅이 아닌 곳에 씨를 뿌렸을까요? 농부에겐 (생명과 같은) 귀중한 씨가 옥토가 아닌 길가, 돌밭, 가시덤불에 뿌려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길가, 돌밭, 가시덤불에 씨가 뿌려졌다면, 그것은 씨 뿌리는 자의 부주의 때문이 아니라, 어떠한 의도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비유의 숨은 뜻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비유를 듣고 있는 사람 중에서 좋은 땅을 가진 무리는 누구일까요? 이 비유를 이해하지 못했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자신들이 좋은 땅이라고 확신했을 것입니다. 오히려 (세리였으며, 귀신 들렸던 자였으며, 죄인이었던)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들이 뭔가 부족한 땅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거부하며, 죽이고자 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을 질책하기 위하여 이 비유를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길가, 돌밭, 가시덤불은 가장 좋은 땅을 가진 것처럼 여겼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며, 좋은 땅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입니다. 즉, 좋은 땅은 씨 뿌리는 자의 말을 듣고 깨닫는 자요, 보고 따르는 자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좋은 땅입니까? 아니면 나쁜 땅입니까? 우리의 삶을 보면 길가, 돌밭, 가시덤불과 같은 모습일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좌절과 절망 속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하는 것이 이 비유는 길가, 돌밭, 가시덤불 같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뿌려져서 그리스도의 열매를 맺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노력해서 좋은 땅이 되었기 때문에 씨가 뿌려진 것이 아닙니다. 바리새인들은 그렇게 생각해서 결론적으로 예수님을 거부했었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5장 31-32절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죄인들은 하나님 말씀의 씨를 받아 열매를 맺을 것이고,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여 열매를 맺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지독하신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증거로 말미암아 완악한 우리 마음에 하나님 말씀의 씨가 뿌려졌고, 자라서, 열매를 맺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열심을 우리의 삶 속에 경험하며 황무지 같은 우리의 모습 속에서 싹이 자라며, 열매가 맺는 것을 경험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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