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6장 1-8절 (1) 일곱 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 책

요한계시록 6장 1-8절 (1)

6:1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2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3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4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5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네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6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7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로 8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느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요한계시록 6장부터 8장 1절까지는 일곱 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 책을 떼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두루마리 책은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취하시고 어린양이 일곱 인을 하나씩 뗄 때마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심판들이 일어납니다. 세 개의 일곱 심판 시리즈는 일곱 인들(6:1-8:1: 8:3-5), 일곱 나팔들(8:2; 8:6-11:19), 일곱 대접들(15:1; 15:5-16:2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챠드 보캄 교수는 요한계시록 구조를 설명하면서 세 개의 일곱 심판 시리즈의 유사성을 지적합니다. (제가 간략하게 도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위의 도표를 보듯이 세 개의 일곱 심판 시리즈는 각각 4가지 + 3가지(인과 나팔의 심판은 삽입 부분 있습니다.)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일곱인 심판에서 처음 네 인은 4장에 등장하는 네 생물과 네 마리의 말들과 네 명의 말 탄 자들이 등장합니다.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했던 네 생물이 우렛소리와 같이 “오라”고 말을 합니다. 이필찬 교수는 네 생물이 피조물 전체를 대표하며 그들의 등장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네 생물의 등장은 하나님의 심판이 피조세계와 관련하여 주어진다는 것을 암시하기 위한 문학적 기교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바로 피조세계의 파괴를 초래하고 말 것이다. 인 심판에서는 그것이 전쟁과 기근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오라”는 명령 이후에 계속해서 네 마리의 말들과 네 명의 말 탄 자들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스가랴 1장 8-11절(세상을 살피도록 보내심을 받은 자들)과 스가랴 6장 1-8절(땅을 살피기 위해 사방으로 다니는 네 병거들)에 대한 구역적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 것입니다) 이필찬 교수는 스가랴서와의 유사성을 통해서 사도 요한이 본 환상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전자는 세상을 살피도록 두루 다니라고 보내심을 받은 자들로서 이들의 파송은 곧 열방들에 대한 심판을 상징하고 있고, 후자에서 네 병거는 바벨론의 멸망을 예감케 하고 있다. 이 두 메시지의 공통점은 하나님께서 네 말 탄 자들이나 병거들을 통해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을 시행하신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에 재앙들이 임할 때 성도들은 하늘을 보아야 합니다. 이 세상의 재앙에 임한 재앙의 의미를 온전히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하늘 보좌에서 다스리고 계시는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두루마리의 인을 뗄 때마다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이 드러납니다.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라는 질문 앞에 그리스도께서 인치신 십사만 사천 명이 있다고 선언하십니다. 바로 어린양의 피로 구원을 받은 여러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 세상의 죄악 된 모습 속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발견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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