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5장 6-10절
6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7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 8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9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10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요한계시록 4장과 5장은 동일하게 하늘에 대한 환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4장은 창조주 하나님을 강조하지만 5장은 구속주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합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오른손에 일곱 개의 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를 들고 계시고 24장로 중 하나가 사도 요한에게 그 책의 인을 떼어 펴실 분을 소개합니다. 바로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분을 죽임을 당한 것 같이 보이는 어린양으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승리는 약속하는 다윗의 뿌리가 죽임을 당하는 어린양으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에겐 엄청난 역설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 18절에 십자가의 도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죽임을 당한 것 같이 보이는 어린양이 두루마리의 책의 인을 떼어 펼 수 있는 것은 그가 패배한 것처럼 보이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승리를 성취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승리하신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에게 둘러싸여 중앙에 서서 계신 것입니다. 어린양이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필찬 교수는 구속사역과 관련된 일곱 뿔과 일곱 눈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문(헬라어)은 그리스도께서 이 일곱 영을 나타내는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준다. 여기서 일곱 뿔과 일곱 눈은 어린양을 하나님의 나라의 능력과 진리와 관련짓는 세부적인 표지들이다. 4:5에서는 그 일곱 영이 하나님께 관련되었는데, 5:6에는 그리스도와 관련되고 있다.”
하늘 보좌 앞에서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두루마리를 취하시자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그 앞에 엎드려 경배와 찬양을 드립니다. 9-10절의 찬양은 두루마리의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내용입니다.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삼아 왕 노릇 하게 만드셨다고 찬양합니다. 이 모습은 유월절 날에 어린양의 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의 장자들이 구원받았듯이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로 말미암아 그에게 속한 모든 백성을 구원하신 승리의 선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8절에 성도의 기도들을 상징하는 향이 가득한 금대접이 등장합니다. 성도들이 기도가 하늘의 보좌 앞에 올라가는 것은 그리스도와 성령의 중보기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받기에 합당한 기도의 향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의가 되시고 승천하셔서 일곱 뿔과 일곱 눈의 성령으로 이 땅을 다스리시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온전히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전심으로 하늘 보좌에 앉으신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찬양과 경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십자가의 도를 온전히 깨닫고 고백한다면 일곱 뿔과 일곱 눈으로 우리를 보호하며 인도하시는 성령님으로 인하여 감사와 찬양을 돌리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하늘 보좌에서 다스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하루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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