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5장 11-14절
11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12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13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14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오늘 본문은 만만과천천의 천사들이 네 생물과 24 장로들과 함께 죽임을 당한 것 같은 어린양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구속주 이신 어린양에 대한 찬양에 모든 피조물이 참여하며 예수 그리스도께 경배와 찬양을 드립니다. 얼마나 멋있는 장면입니까! 온 우주의 피조물과 하늘의 모든 자가 모든 구속사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드리는 모습을 사도 요한은 보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 천국의 모습을 모든 성도가 보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승리의 경배와 찬양의 모습을 보면 이 땅에서의 삶에 큰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구속을 이루신 왕이신 어린양께 찬양하며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이 엎드려 경배합니다. 어린양께서 이루신 모든 것이 아멘 하는 모습은 우리가 드려야 할 예배의 진정한 반응이기도 합니다. 유진 피터슨 목사는 오늘 본문에 근거하여 우리가 드릴 예배의 모습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예배 행위의 열매는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에 배척하고 배척당하는 등 부정적인 모습으로 일관된 내력을 안고 하나님께 나아간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우리는 그분의 긍정(예)에 깊이 잠기게 된다. 그것은 우리의 모든 부정(아니요)을 잠재우고 우리에게 긍정으로 응답하도록 요청하는 긍정이다. 내 자아가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중심이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타산을 따져 본 다음 이것에 대해서는 긍정하고 저것에 대해서는 부정하는 등 조건부로 대할 수 있는 분이 아니다. 예배 시 우리는 “존재의 근원 되신 분의 음성을 듣고” 그에 대한 응답이 된다. 죄가 우리에게 부추기지만 자아는 더는 실재의 중심이 아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이 세상을 탐구하고 착취하도록, 즉 거부하고 잡아채고, 밀고 당기고, 해치고 유인하도록 훈련을 받아 왔다. 이런 면에서 자아는 세상을 알고 이용하는 약탈자이다.
그러나 예배 시 우리는 몰래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우리 중심 속으로 낚아채는 약탈 행위를 멈추게 된다. 오히려 우리는 진정한 중심을 향해 반응을 보인다. 우리는 그 음성을 귀담아듣고 창조주요 구속주 되신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드리는 반응을 보인다. 아멘! 아멘은 하나님의 백성이 거듭해서 외치는 소리다. 그것은 활기 있고 우렁찬 소리다. 어떤 위축감이나 조심성, 혹은 겁이라고는 전혀 없는 소리. 모든 부정적인 것이 제거된 응답의 일성인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배 행위는 장차 다가올 종말을 현재 연습하는 것이다. 천국이 현재 시제로 들어온다.” 유진 피터슨 목사가 정의하듯 과연 우리의 예배가 장차 다가올 종말(하나님 나라에서의 예배)을 연습하고 있는가를 반문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배의 중심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와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되셔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는 사람이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인도하심으로 우리에게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라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는 우리의 만족을 위함이 아니라 창조주요 구속주이신 하나님께 아멘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예배는 우리의 삶의 방향을 바꿔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 속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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