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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6장 1-8절 (2) (심판, 네 마리의 말 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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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6장 1-8절 (2)

6:1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2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3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4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5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네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6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7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로 8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오늘 본문은 인 심판에서 처음 네 개의 심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루마리의 인을 떼기에 합당한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을 뗄 때마다 하나님 보좌에 둘러싼 네 생물이 “오라” 외치자 말 탄 자들이 보좌 앞으로 나오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 마리의 말이 등장하는데 유진 피터슨은 말의 상징적 의미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말은 전투용 동물이다. 황소는 농사용이고 당나귀는 수송 수단인 데 비해, 말은 전투에 사용된다. 역사의 기초가 되는 본질은 전쟁이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도 투쟁하면서 살아간다. 역사는 기나긴 전쟁의 연속으로서 선과 악이 맹렬히 투쟁하는 현장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총구가 잠잠한 순간에도 전투 한복판에 있게 된다. 영혼 속에서 전투가 발생하고, 가족 가운데 분쟁이 일어나며, 나라까지 전쟁을 일으킨다. 전쟁은 인간의 조건이다. 인간이 된다는 것은 곧 전쟁 가운데 있는 것이다.” 인을 뗄 때 말이 등장하는 것은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처음 네 인의 심판은 전쟁과 관련된 결과물들입니다. 스가랴서의 네 마리의 말 탄 자와 네 병거의 특징은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며 구체적으로 땅에 드러난 심판의 내용을 열거하기 위함인데 이런 심판의 내용이 보좌 앞에서 다스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시 재현되는 것을 사도 요한은 목격하는 것입니다. 스가랴와 요한계시록의 차이점은 어린양이신 예수님께서 심판 주가 되셨다는 것입니다.

네 가지의 말이 등장하는데, 유진 피더슨은 첫 번째로 등장하는 흰 말을 탄 자를 예수 그리스도로 해석을 합니다. “전쟁-이것이 곧 역사인데-에서 첫째 요소는 그리스도이다.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고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그리스도는 역사 가운데서 다스리고 정복하는 자로 계신다. 역사를 이해하는 유일한 길은 공공연하게, 확실하게 그리스도와 함께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첫째가는 말씀이다. 주제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그리스도로 시작한다. 그분이 역사적 담론의 알파벳에서 알파이시다. 그분은 죄가 최악의 만행을 저지른 다음에 구출 작전상 불러들인 일종의 뒷 궁리가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석하는 것의 문제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곱 인을 떼시는 주체 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을 떼시고, 네 생물의 부름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예수님 앞에 선다는 것은 해석의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더 좋은 해석은 흰 말을 탄 자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대리인으로 보는 것입니다. 승리를 상징하는 흰 말을 탄 자(예수님의 대리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땅에 임할 심판을 전달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결론적으로 흰 말을 탄 자는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인을 뗄 때 붉은 말 탄 자가 나와 화평을 제하며 서로 살육하게 합니다. 인간의 악함을 막지 아니하시고 그대로 내버려 두시는 것이 심판입니다. 이필찬 교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종말적 심판의 방편으로서 인간의 악함을 제한하지 않고 화평을 제하여 버림으로써 인간이 서로 죽이게 되는 상황으로 몰고 가신다는 것이다” 역사를 통해서 인간이 그토록 자랑했던 숭고한 인본주의가 전쟁 앞에서 무참히 무너진 것을 수도 없이 목격했습니다.

세 번째 인을 뗄 때 검은 말을 탄 자가 나와서 저울질을 하였는데, 이것은 기근을 상징합니다. 그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인 한 데나리온으로 밀 한 되와 보리 석 되밖에 살 수 없다는 것은 기근이 임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전쟁이 주는 무서움 중의 하나가 기근입니다.
네 번째 인을 뗄 때 청황색 말을 탄 자가 나옵니다. 말 탄 자의 이름을 ‘사망’이라고 부르며 음부가 그를 따른다는 은유적 표현을 씁니다. 땅의 사 분의 일이 검(전쟁)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의 죽음들의 재앙에 영향을 받습니다. (아직 심판의 시작이기 때문에 땅의 사 분의 일만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마지막 때(종말)에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사도 요한은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을 보았습니다. 인이 떼어질 때마다 일어나는 일들은 전쟁, 흉년, 사망 등입니다. 2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모든 인간이 경험하고 있는 현상들입니다. 성도들도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고통을 경험합니다. 세상에 부어지는 심판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들과 다른 점은 심판 속에서 “오라”고 부르는 음성에 귀를 기울여 하늘 보좌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승리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힘을 의지하여 전쟁, 흉년, 질병, 사망과 싸우고 고통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눈을 들어 하늘 보좌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이 땅에서 승리하는 삶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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