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4장 6-11절
6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7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8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9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10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11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하늘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5장에 불이 섞인 유리 바다의 모습이 다시 등장합니다. 15장 2-4절을 보면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어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 하리이다 하더라” 어린양의 노래는 홍해를 건넜던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승리의 노래를 부른 것과 마찬가지로 고난을 이기고 벗어난 흰옷 입은 자들이 부른 것입니다. 바다는 심판과 저주를 상징하지만, 천상의 하나님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 하늘과 새 예루살렘에는 심판과 저주를 상징하는 바다가 다시 있지 않다고 요한계시록 21장 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좌 앞의 유리 바다는 하나님의 장엄한 권능과 승리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보좌 주위에 있는 네 생물은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들의 한 부류로서 에스겔 1장과 10장에 등장하는 생물들이나 그룹들과 이사야 6장에 나오는 스랍들과 유사하며 이들의 중요한 역할은 예배를 인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필찬 교수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 생물들(사자, 소, 사람의 얼국, 날아가는 독) 하늘의 성전에 있는 보좌 주위에 존재한다(4:6-9). 그것들은 에스겔 1:10의 네 생물을 연상케 하는데, 이는 에스겔 10:8과 19-22절의 그룹들과 동일한 것들이다. 에스겔 1장과 10장에서 보인 것처럼, 네 생물인 사람, 사자, 독수리 그리고 소는 각 영역에서 가장 대표적인 피조물이다. 이것은 네 생물이 천사들의 집단뿐만이 아니라 주들의 주님(Lord of lords)의 형상을 반영하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새롭게 된 모든 피조물의 대표자들로서 하나님을 예배한다. 이는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게 될 ‘새 창조’를 암시하고 있다. 이미 하늘에서 새 창조의 실재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24 장로들과 네 생물은 하나님을 예배하려는 똑같은 목적이 있습니다. 번 포이쓰레스 박사는 경배의 태도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네 생물들은 응답하는 찬양대와 같이 24 장로들에게 응답받는다(10-11절). 장로들은 하나님의 위엄과 권세를 인정하며 무릎을 꿇고 복종과 순종과 존경을 약속한다. 영예의 승리 월계관들인 그들의 면류관들은 모든 존귀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자로부터 파생된 것으로 볼 때만 의미를 가진다.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시편 115:1). 우리의 모든 신학뿐만 아니라 모든 동기와 처신도 이러한 경배의 감정으로 철저하게 활기차야 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보좌 앞에서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유진 피터슨 목사는 예배와 연관하여 오늘 본문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유리 바다가 보좌 정면에 있다. 예배자가 보좌에 나아가려면 이 ‘바다’를 지나가야 한다. 이 수정 바다는 세례용 수반이다. 솔로몬의 성전에는 놋쇠 바다가 있었다. 그것은 커다란 물웅덩이로서 정결 의식을 위해 예배 장소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잡고 있었다…. 세례는 예배 공동체의 입구였다(그리고 지금도 그렇다). 온 세계가 하나님의 보좌 둘레에 모여 있는데, 전 세계를 포괄하고 있으나 무차별적으로 아무나 모인 것이 아니다. 먼저 세례로 깨끗하게 된 다음 그곳에 출두하게 된다. 세례용 물은 종종 홍해 및 요단강과 동일시된다. 이는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깨끗하게 된 우리가 옛 생활을 버리고 새 생활로 들어가기 위해 건너야 할 강이다.”
과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가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진정한 예배는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찬양의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과연 우리의 예배 가운데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고백하며 그의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선포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예배와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하루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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