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1장 13-16절 (나그네, 본향을 찾는 자)

 

히브리서 11장 13-16절

13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14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15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다 믿음에 따라 죽었으나 약속을 받지 못했다고 오늘 본문은 증언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그들은 믿고 의지하였으나 그것들의 성취를 보는 기쁨을 누리지 못한 채 그들은 죽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기뻐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실제를 소유하지 못했지만, 그것을 멀리서 보고 즐거움 속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고향을 떠난 자들이었습니다. 만약에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나그네로 살았다는 것을 땅의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그들은 고향인 갈대아 우르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장사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처럼 살아간 이유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본향이 어디인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16절에서 기록된 대로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하늘”이란 하나님 나라를 의미합니다. 진정한 성도들은 이 땅에서 나그네처럼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늘의 시민권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됨으로써 아브라함, 이삭, 야곱보다 더 큰 은혜를 받은 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느 곳에 집을 짓고 있습니까? 사탄은 세상의 것으로 성도를 유혹합니다. 돈, 명예, 파워로 세상에 집을 세우라고 유혹합니다. 가인이 놋이라는 곳에 성을 세워서 자기 아들 이름을 빌려 에녹(가인의 자손)이라고 했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인의 후손들은 세상에서 창대해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끝은 노아의 홍수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노아의 홍수 후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힘으로 바벨탑을 세웠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탑을 허물고 사람들을 흩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땅에 성을 세우는 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아는 에녹(셋의 자손)은 죽지 않고 하늘로 올라가서 하늘에 성을 세우는 자입니다. 에녹처럼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하늘에 성을 세우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의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늘에 성을 세우는 자가 된 것입니다.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처럼 살아가지만, 하늘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우리를 위하여 준비된 하늘나라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늘의 시민으로 기쁨이 넘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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