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5장 12-17절
12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13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14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15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16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17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오늘 본문의 시작은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서 1-11절(어떻게 하나님과 성도가 화목하게 되었는지)의 논증에 대한 근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12-14절을 중심으로 불 것입니다.)은 죄와 사망에 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죄로부터 모든 사람이 사망으로 이르는 타락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사도 바울은 죄의 기원(사탄을 통해서 들어왔는가, 하와를 통해서 들어왔는가)에 관심이 없으며 오직 아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불순종)가 세상에 들어온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아담의 불순종에 대한 벌은 ‘정녕 죽으리라’는 사망이었습니다. 죄 때문에 사망에 세상에 들어온 것입니다. 사망이란 육신의 죽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을 떠난(하나님과의 단절) 결과인 영적인 죽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퍼졌다고 바울은 강조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며 사망 가운데 빠지게 된 것은 아담 한 사람의 범죄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죄란 율법을 어기는 범법 행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율법이 주어지기 전에 어떻게 죄가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 원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미 로마서 2장 15절에서 율법이 주어지기 전(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에는 사람들의 마음에 새긴 율법이 사람들을 고발한다고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율법이 없었던 시기에는 죄가 죄로 분명히 드러나고 죄에 대한 책임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바울은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망은 여전히 아담이 지은 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죄지은 모든 사람에게 ‘사망이 왕 노릇’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사망이 왕 노릇을 하는 삶을 살았던 자들입니다. 죄로 인하여 절망 속에 살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14절 마지막 부분에서 희망을 보게 됩니다.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아담이 한 행동 때문에 우리가 정죄를 받는 것처럼, 오실 자(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 때문에 우리는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대표의 원리로 구원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사망의 왕 노릇을 하는 나라에 있었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사망이 우리를 다스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고난과 환난으로 힘들고, 좌절할지라도)이 다시는 우리를 왕 노릇 할 수 없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누리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그리스도가 왕 되심에 순종하는 오늘 하루의 삶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