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장 1-7절
6:1웃시야 왕의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스랍들은 모셔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그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4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인하여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집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6때에 그 스랍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그것을 내 입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오늘 본문은 웃시야 왕의 죽던 해에 이사야 선지자가 보았던 환상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웃시야 왕은 초기에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왕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가 강력한 힘을 갖게 되자 교만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스스로 여호와의 향단에 분향하는 죄를 범해서 문둥이가 되는 벌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여 더는 왕의 역할을 못 하던 웃시야가 죽던 해에 이사야는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1-4절은 하늘 보좌에서 일어나는 모습입니다. 스랍들은 큰소리로 화답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을 찬양합니다. 그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연기가 충만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 앞에서 죄인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사야 6장은 이사야를 선지자로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그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절망과 탄식의 고백을 통과해야 합니다. 마치 사도 바울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로마서 7장 24절)고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거룩 앞에 나아갈수록 우리의 죄가 더욱더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게 되었다고 생각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스랍이 제단의 숯으로 이사야의 입에 대며 그의 죄가 사하여졌다고 선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죄로 말미암아 망했다고, 죽게 되었다고 생각했던 이사야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베풀어졌습니다. 이 은혜는 1장 18절에 약속되었던 것입니다.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우리도 이러한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선 우리들도 우리의 죄를 보고 “망하였도다 망하였도다 망하였도다”라고 외칠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라”라는 질문 후에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와 찬양을 드렸던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 때문입니다. 그가 우리의 화목제물 되셨기 때문에 우리의 죄가 아무리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전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을 찬양하는 자로 변화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진 은혜를 세상에 전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며,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하루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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