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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로마서

로마서 1장 16-17절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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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장,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로마서 1장 16-17절

16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사도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를 제 능력에 두지 않고 복음의 능력, 즉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있다고 고백을 합니다. 복음은 하나님 편에서 행하시는 능력 있는 행동이지 인간의 노력이나 능력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은 인간 속에 있는 어떠한 가능성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절대적인 근거를 두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0절에 하나님의 능력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고 하시고 의롭다고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삶 속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기에 확신에 차서 증거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에 큰 문제 중의 하나가 구원을 천국 가는 것으로만 이해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천국행 구원 열차의 차표를 사는 것으로 인식해서 예수를 주라 고백하는 것에만 강조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말하는 구원은 구원의 여정을 모두 포함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은 모든 믿는 자들의 구원 여정(부르심, 의롭다고 하심, 거룩하게 하심, 영화롭게 하심)에 주도적으로 역사하시며 그 일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복음은 나와 나의 신실함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만약에 복음의 성취가 우리의 신실함에 달려 있다면 우리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킬 수 없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인 이유는 그 안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란 죄인들에게 그들 자신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의를 주심으로써 단절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주도적 사랑의 표현이십니다.  그러나 종교 개혁의 선구자였던 루터는 로마서 1:17에서 ‘하나님의 의’라는 표현의 뜻을 오해하였기 때문에 영혼의 고뇌를 겪어야 했습니다. “나는 열심히 근심하면서 로마서 1장 17절에 나오는 바울의 말을 이해하려고 무진 애를 썼다. 거기서 그는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고 말한다. 나는 그 ‘하나님의 의’라는 표현 때문에 오랫동안 탐구하였고 너무나 근심한 나머지 녹초가 되어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나는 그것을 알고 하나님께서 복음을 알려주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뻔하였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의가 더 온전히 드러남으로 나에게 있어서는 더 철저하게 절망적이고 소망이 없게 만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스스로에 대해서 어떻게 할 줄을 몰랐다. ‘하나님의 의’라는 그 표현이 구원의 길을 차단하고 말았다.” 루터의 문제점은 자신의 의로는 도저히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는 좌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도저히 이룰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구원의 길을 차단하고 있다고 느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을 빌립보서 3장 9절에서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 방식을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한 의가 나타나셨는데 그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모든 의미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만족시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의 것으로 계산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갚을 수 없는 빛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의로서 모두 지불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채무는 깨끗이 지워졌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됨으로써 공의로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자가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이란 어떠한 가정 위에서 행동하는 것이나,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닙니다. 에베소서 2장 8절에서 믿음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그리스도인에게만 속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우리 자신의 확신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의에 근거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를 붙잡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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