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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로마서

로마서 1장 13-17절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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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장 13-17절
13형제들아 내가 여러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끔까지 길이 막혔도다 14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16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사도행전을 통해서 바울이 복음에 대하여 얼마나 큰 열심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바울의 열정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알 기회가 될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빚진 자라”고 고백합니다. 의아한 것은 바울이 모든 이들에게 물질적으로 빚진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빚진 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바울이 자신을 빚진 자라고 부르는 것은 자신을 이방인의 사도라 부르는 것과 같은 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울에게 복음을 맡김으로써 바울이 빚진 자가 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바울이 목숨을 아깝게 여기지 않고 복음을 위하여 전심전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울에게 붙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우리는 바울처럼 하나님 은혜를 누리고 있는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인 되게 한 것이 무엇인지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하늘의 법정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가 어떻게 무죄의 선언을 받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것을 모르고서는 그리스도인일 수 없습니다. 아주 간단히 표현하자면, 그리스도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그리스도인이라는 의미에 대하여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이 땅에서 단순히 선하고 멋지고 도덕적인 삶을 사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무리 선하고 도덕적일지라도 하나님의 의를 충족시킬 수 없고 다른 사람에게 그러한 자질을 전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빚진 자로서 전달하고 있었던 것은 성품이나 도덕적 잣대가 아니라 바로 생명이었습니다. 죽었던 자기 자신을 살리신 하나님의 의를 전해 주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빚진 자로서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 전달하도록 성령님을 통해서 믿는 자들을 강권하십니다.

바울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라고 선언합니다. 이 표현을 통해서 바울이 얼마나 복음을 진실로 자랑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바울 자신이 복음을 부끄러워하려는 유혹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2천 년 전에는 십자가의 메시지가 어떤 사람에게는 미련한 것이며 거리끼는 것이었습니다. 기독교 문화를 반대하지 않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이러한 유혹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만약에 우리가 복음을 신실하게 증거 한다면 세상의 반대와 경멸을 마주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와 세상은 부딪치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인간의 위대함을 설파할 때에 십자가의 복음은 인간에겐 전혀 소망이 없다고 단언합니다. 세상은 인간에게 소망을 걸 때에 십자가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하심에 소망을 둡니다. 그래서 세상을 복음을 싫어합니다. 사람들은 십자가의 복음을 미워하고 조롱하며 멸시합니다. 그것이 세상의 참모습이며 죄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무슨 이유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까? 저는 바울이 경험했던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질 때에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단절되어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셔서,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으며,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셔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빚진 내용을 알면 알 수록 우리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빚진 자로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빚을 계수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빚이 매일 늘어나며, 도저히 우리의 힘으로 갚을 수 없다고 고백하며, 이제 빚을 갚기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전달하기 위하여 살아가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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