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4장 17-22절
17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의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 18그들이 우리의 걸음을 엿보니 우리가 거리마다 다 다닐 수 없음이여 우리의 끝이 가깝고 우리의 날들이 다하였으며 우리의 종말이 이르렀도다 19우리를 뒤쫓는 자들이 하늘의 독수리들보다 빠름이여 산 꼭대기까지도 뒤쫓으며 광야에서도 우리를 잡으려고 매복하였도다 20우리의 콧김 곧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자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음이여 우리가 그를 가리키며 전에 이르기를 우리가 그의 그늘 아래에서 이방인들 중에 살겠다 하던 자로다 21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즐거워하며 기뻐하라 잔이 네게도 이를지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으리라 22딸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아니하게 하시리로다 딸 에돔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허물을 드러내시리로다
오늘 본문은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이 포위되고 무너졌던 과거를 회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예루살렘에 임한 것은 (어제 저희가 살펴본 것처럼)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의 책임뿐만 아니라,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왕에게도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바벨론을 대적할 힘을 가지고 있었던 애굽을 의지했습니다. 예레미야 52장 7-12절은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의 배반과 죽음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성벽이 파괴되매 모든 군사가 밤중에 그 성에서 나가 두 성벽 사이 왕의 동산 곁문 길로 도망하여 갈대아인들이 그 성읍을 에워쌌으므로 그들이 아라바 길로 가더니 갈대아 군대가 그 왕을 뒤쫓아 가서 여리고 평지에서 시드기야를 따라잡으매 왕의 모든 군대가 그를 떠나 흩어진지라 그들이 왕을 사로잡아 그를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매 그가 시드기야를 심문하니라 바벨론 왕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 앞에서 죽이고 또 리블라에서 유다의 모든 고관을 죽이며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 왕이 그를 바벨론으로 끌고 가서 그가 죽는 날까지 옥에 가두었더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의지했던 자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의 모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난을 받는 것을 즐거워 합니다. 21절은 이스라엘의 심판을 즐거워하며 기뻐하고 있는 에돔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2절은 에돔에 대한 저주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에돔의 불편한 관계는 그들의 조상인 야곱과 에서의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에돔은 유다의 도움 요청을 거부했었고,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런 모습을 향하여 즐거워할 수 있을 때에 즐거워하며 기뻐할 수 있을 때에 기뻐하라고 외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에돔을 향한 진노와 심판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과연 우리는 누구를 의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파워를 의지하고 있습니까? 시드기야 왕은 하나님보다 애굽의 힘을 의지했습니다. 그는 애굽과의 동맹을 통해서 바벨론으로부터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성경은 이런 생각을 우상 숭배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 우상 숭배입니다. 이스라엘 왕들은 지속적으로 하나님보다 더 큰 힘을 의지함으로써 우상 숭배를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다고 고백하며 오직 하나님의 다스림만을 인정하며 따르고 있습니까? 만약에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는 시드기야 왕과 같은 하나님의 진노를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유일한 희망이 있습니다. 기름 부음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가 선지자, 제사장, 왕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연약함과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완전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피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리는 자가 된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선지자, 제사장,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만 만족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매일 묵상 > 예레미야애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레미야애가 5장 19-22절 (1) | 2024.02.28 |
---|---|
예레미야애가 5장 1-18절 (1) | 2024.02.27 |
예레미야애가 4장 11-16절 (0) | 2024.02.25 |
예레미야애가 4장 1-10절 (0) | 2024.02.24 |
예레미야애가 3장 55-66절 (0) | 2024.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