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8장 15-17절
15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16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7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린아이(유아)를 데리고 오는 자들을 꾸짖었습니다. 아이들의 부모는 열심히 예수님께 나아갔지만 제자들의 눈에는 번거로운 행동으로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배려한 반응이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어린아이들이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엄청난 진리를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이런 자란 어린아이와 같은 자를 말합니다. 즉 하나님 나라는 아무런 힘이 없는 어린아이와 같은 자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자들과 같은 눈으로 하나님 나라를 바라봅니다. 18장에 기록된 바리새인들처럼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자신의 행위를 자랑하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소유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무능함을 고백하는 세리를 향하여 “이 사람이 의롭다"라고 하셨던 것처럼 아무런 힘이 없는 어린아이와 같은 자가 되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은혜를 받기 원하십니다. 제임스 보이스 목사님은 (제가 생각하기에 어린아이의 상태를 이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것을 이렇게 설명해 줍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이 영적으로 파산 상태에 있는 자임을 아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하나님의 의의 거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요. 그 자신의 마음이 타락하고 부패했음을 들여다 본 자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자격이 없는 무능력을 인정한 자입니다. 그가 곧 심령이 가난한 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국은 바로 이러한 사람들에게 속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상속하는 자입니다. 우리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유업을 받은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은혜로 받은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리와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무능함을 고백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복된 소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힘이 없는 어린아이가 자신에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처럼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여 예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막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가 받은 은혜를 증거하여 연약한 자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해 가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빚진 자가 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의 은혜에 빚진 자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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