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장 9-19절 (스데반의 설교_요셉)

 

사도행전 7장 9-19절

9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셔 10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시매 바로가 그를 애굽과 자기 온 집의 통치자로 세웠느니라 11그 때에 애굽과 가나안 온 땅에 흉년이 들어 큰 환난이 있을새 우리 조상들이 양식이 없는지라 12야곱이 애굽에 곡식 있다는 말을 듣고 먼저 우리 조상들을 보내고 13또 재차 보내매 요셉이 자기 형제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또 요셉의 친족이 바로에게 드러나게 되니라 14요셉이 사람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 야곱과 온 친족 일흔다섯 사람을 청하였더니 15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 자기와 우리 조상들이 거기서 죽고 16세겜으로 옮겨져 아브라함이 세겜 하몰의 자손에게서 은으로 값주고 산 무덤에 장사되니라 17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18요셉은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 왕위에 오르매 19그가 우리 족속에게 교활한 방법을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여 그 어린 아이들을 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새

 

오늘 본문은 스데반 집사의 설교 중에 두 번째 부분인 요셉에 관한 내용입니다. 스데반의 설교를 읽어 보면 설교는 이렇게 해야지 하는 도전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사의 이야기를 너무나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속에서 의아한 점이 있습니다. 왜 스데반은 이삭과 야곱을 생략한 채 요셉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가입니다. 사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이 스데반이 평범한 상황에서 모든 사람에게 설교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 스데반은 공회에서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한 자들 앞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스데반은 그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습니다. 그렇다면 스데반의 설교의 목적은 산헤드린 공회가 예수님을 배척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책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여러 조상들이 요셉에게 행한 것처럼 산헤드린 공회에 있는 그들도 예수를 팔아넘겼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대했던 것처럼, 그들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고 요한복음 1장 1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배척한 원인은 요셉의 꿈이었습니다.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9절) 자신의 동생을 팔았던 이유는 시기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동일한 이유로 대제사장과 바리새인 그리고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팔아넘겼던 것입니다. 그들은 눈이 멀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해 눈먼 것입니다. 요한복음 5장 44절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그렇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자신들의 영광위에 서 있는 요셉의 꿈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 꿈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공회에 있는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부인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나사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는가?라고 반문을 합니다. 

 

이민자들에겐 요셉은 선망의 대상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요셉처럼 키워 총리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우리가 만약에 성경을 조금만이라도 자세히 읽는다면, 요셉이라는 개인의 성공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보전하시기 위해서 요셉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을 은 이십에 팔아 버립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 가운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말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셔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시매 바로가 그를 애굽과 자기 온 집의 통치자로 세웠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셨기 때문에 7년이라는 가뭄 속에서 야곱의 자손이 번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스데반이 요셉을 들어 산헤드린 공회에서 설교하는 이유는 너희들이 예수를 팔아 넘기어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성령님께서 그를 믿는 자와 함께 하실 것이고 그들은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번성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스데반은 담대하게 설교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눈이 요셉의 성공에만 관심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눈을 요셉의 고난 속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로 옮겨 가길 소원합니다. 요셉은 자신이 꾸었던 꿈 때문에 형제들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요셉의 전 생애를 통해서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요셉을 통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시며 인도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모든 선지자들이 꿈꾸었던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자 권세 잡은 자들은 예수님을 시기하여 그들 십자가에 죽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에게 화목제물이오. 하나님의 약속의 완성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셨기에 유언이 실효된 것입니다. 이방인이었던 우리가, 죄인이었던 우리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제 요셉의 인생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길 소원합니다. 그리고 스데반이 보았던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우리도 보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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