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5장 7-17절
7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9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2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16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7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이 얼마나 능력의 말입니까? 그래서 우리는 너무 쉽게 이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무엇이든지 구하면 구하는 대로 이루어집니까? 크게는 남북통일을 위해 많은 기독교인이 몇십 년 동안 기도했지만, 아직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작게는 원하는 물건을 구하지만 자판기처럼 항상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잘못된 것입니까? 아닙니다. 왜냐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즉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가 전제 조건입니다.
오늘 본문 바로 전에 예수님께서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포도나무를 키우셔서 좋은 열매를 맺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포도나무에 접붙여있는 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가지는 포도나무가 원하는 것을 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가끔 우리는 포도나무에서 떨어져서 홀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만약에 가지가 포도나무에서 떨어지면 말라버립니다. 우리가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떨어져 나간다면 관계가 상실되고 아무리 우리가 원하는 것을 열심히 구하더라도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기도는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한 방법이나 과정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을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아뢰는 방법입니다. 기도는 내 안에서 그리스도가 나타나며 그와 함께 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의 삶보단 그리스도의 삶대로도 살기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열매를 맺고 기도할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은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시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나의 친구”라고 부르시는 것은 엄청난 사건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종으로 여겨도 감사할 덴데 우리를 친구라 부르십니다. 더군다나 자신의 목숨을 버리심으로 그의 사랑을 보여 주십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우리의 욕심으로 기도할 수 있겠습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린 친구의 장례식에서 여러분의 마음이 어떠할까요? 친구의 사랑에 감사하지 않고 친구가 가졌던 물건을 달라고 애원을 하는 행동을 여러분들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일을 우리가 할 때가 종종 하게 됩니다.
성도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야 합니다. 영원한 세상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를 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영양분이 예수님께로부터 오고 우리가 맺는 열매가 예수님의 열매라는 사실을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의심을 합니다. 우리의 관계 속에서 예수님의 능력을 의심합니다.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신다고 선언하십니다.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추운 날에 불을 피워 우리의 몸을 녹이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벌레가 우리를 위협할 때 벌레를 죽이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비가 많이 올 때 수로를 내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지에서 사랑의 열매를 맺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땅에 떨어져서 열매를 맺지 못하며 죽어 가는 가지처럼 땅의 것들을 구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맺으실 열매를 소원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간구를 하고 계십니까? 우리의 삶 속에서 쉬지 않고 일하시는 농부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여러분이 되길 소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열매를 경험하는 축복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말씀 묵상 후에 드리는 질문
1.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라는 말씀대로 기도 응답을 받으셨습니까? 구하는 대로 항상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라는 전제 조건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비유를 통해서 어떤 관계 속에 있기 때문입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구해야 하는 내용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누구의 것을 구해야 합니까?
3. 예수님의 새 계명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의 친구 이심을 어떻게 증명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의 친구가 되셔서 우리에게 어떠한 열매를 맺게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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