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2장 20-25절
20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요한복음은 ‘때’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의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선언하십니다. 만약에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의 영광이라면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입성할 때에 열광하는 유대인들 앞에서 선언하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선언하시는 것이 세상의 영광이 아니기 때문에 헬라인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메시아(인자)가 영광을 얻는 모습은 마치 다윗 왕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거나, 마카비 혁명처럼 유대의 독립을 선언할 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이 죽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지속해서 예수님께서 죽으시려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3장 14절의 증거처럼 인자도 들려야 합니다. 인자는 이 땅에서 수치와 죽으심을 강당 하셔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서 영광이 온다고 가르치셨고, 십자가의 길로 말미암아 하늘의 권세를 얻게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바로 이 영광의 때가 온 것을 헬라인들의 방문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자들을 어떻게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도행전 1장 8절의 명령처럼 이제 주의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져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자를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찾으시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 영광을 얻을 때가 임할 것을 아시자,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비밀을 말씀해 주십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미리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의 죄가 용서받게 되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담대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사망에 내어 주십니다. 바로 이 생명을 내어 주시는 사건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영생을 소유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전도하는 이유는 우리의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가 예수님으로 인해 영생을 소유한 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봉사하는 이유는 우리의 겸손과 열심을 보여 주기 위함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인자가 영광을 얻는 모습은 세상에서 영광을 얻는 모습과 다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떠한 영광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오늘 하루도 예수님의 영광에 동참함으로 나를 죽이고 영혼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말씀 묵상 후에 드리는 질문
1.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는 언제입니까? 세상 영광과 예수님께서 받으실 영광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2.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는 것은 앞으로 있을 무엇을 가리켜 말하는 것입니까? 많은 열매를 맺는 일은 무엇입니까?
3.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비유의 말씀에 근거하여) 이러한 은혜를 받은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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