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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요한복음

요한복음 10장 7-13절 (나는 양의 문이라, 나는 선한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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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0장 7-13절

7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8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10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11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13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나는 양의 문이라”라고 선언하십니다. 유대인의 목자들은 양을 한 달이거나 두 달이거나 집을 떠나 방목을 합니다. 산간벽지에 있는 양우리는 문이 없습니다. 돌이나 가시나무로 울타리를 만든 후에 양을 몰아 놓고 목자가 몸으로 가로막아 스스로 문이 됩니다. “나는 양의 문이라"라고 말씀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문이 되어 그의 양들을 확실히 지키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오늘 본문은 양의 문이신 예수님과 강도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양의 문이 되셔서 구원의 통로의 역할을 하십니다. 그의 문으로 들어가면 영원한 생명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도들이 오는 것은 양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양을 잡아 팔아 강도의 유익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세상을 통해서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세상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우리가 세상에서 원하는 것을 아낌없이 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도 믿는 자들은 사탄을 따르지 않고 예수님을 따르는 이유는 믿는 자들은 예수님의 양이기 때문입니다. 양은 목자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에 목자만을 쫓아갑니다.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예수님은 자신을 “나는 선한 목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삯꾼과 선한 목자를 비교하십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삯꾼은 이리가 오면 양을 버리고 달아납니다. 우리는 삯꾼이라는 말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그러나 사실 삯꾼은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삯꾼은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는 사람입니다. 돈을 받고 주인의 재산을 보호하는 자들입니다. 유대의 관습상 삯꾼 목자가 양을 잃어버리면 배상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그러나 삯꾼 목자가 감당하기 힘든 수의 이리가 나타나서 잃어버린 양이 생기면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 조항이 있습니다. 삯꾼의 문제는 직업의 본질에 있습니다. 삯꾼은 양을 쳐서 먹고살아야 하는 자입니다. 그들을 위해 죽을 수 없습니다.

 

대도시에서는 한국 분들이 총에 맞아 죽는 강도 사건을 가끔 보게 됩니다. 사실 가격이 얼마 되지 않는 캔디나 맥주 때문에 강도를 쫓아가다가 생명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이런 무모한 일을 당할까요? 그 이유는 강도 당한 물건이 내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양이기 때문에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놓으신 참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의 어떤 누구도 참 목자가 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도 참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부름을 받아 그가 명령하신 일을 하는 것입니다. 털을 깎으라면 털을 깎고, 물을 가지고 오라면 물을 가지고 와서 양을 돌보는 자들입니다. 교회에서 사람이 참 목자가 되려고 할 때 위험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참 목자가 되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참 목자 이심을 기억하십시오. 그가 여러분을 푸른 초장으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의 문이 되셔서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매일 신령한 것을 우리에게 먹이십니다. 또한 우리가 세상의 유혹을 쫓아갈 때 우리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그래도 안 돌아오면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우리를 끌고 오실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의 삶 속에서 회초리를 맞는 일이 일어나면 그것은 축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과 함께 푸른 초장에서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또한 사망의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평안을 누리는 자가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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