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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요한복음

요한복음 8장 42-44절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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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8장 42-44절

42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43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44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우리는 계속해서 예수님과 믿는 유대인들과의 논쟁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 본문에서 그들의 믿음은 온전하지 못한 믿음이라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그들을 34절에서 ‘죄의 종’이라고 합니다. 더 나아가서 그들이 죄의 종인 이유를 37절에서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이 얼마나 아픈 말입니까?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들에게 어떻게 이런 질책을 할 수 있습니까? 어떤 목사님의 지적대로 우리 시대에 하나님께서 가장 마음이 아파하시는 곳이 교회라는 사실에 동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고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하나님의 영광보단 그들의 영광과 유익만을 추구합니다.

 

예수님께서 더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십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아버지는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그들의 아버지가 하나님이라면 그들은 예수님을 진정으로 알아보고 믿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됨에도 불구하고 들을 수 없는 이유는 첫 번째로 전하는 자가 잘못 전하기 때문입니다. 이해하기 어렵게 전달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 잘못 전달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즉, 복음을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는 자들이 복음 대신 자기의 생각이나 세상의 진리를 전달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두 번째는 복음을 듣는 자들의 귀가 막혀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사교나 비즈니스의 장소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은 교회를 다니지만 복음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 4절에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복음이 비치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종교적 생활을 하지만 결국은 세상의 것으로 하나님을 이해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줄 모르는 자들에게 44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사실 이 문제로 사람들은 예수를 돌로 치고자 합니다. (다음 시간에 이 논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마귀가 어떻게 교회 안에 있는 마구의 자식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조금 전에 본 것처럼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가장 마음이 아파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왜냐하면 마귀들은 인간의 욕심을 부추깁니다. 사실 가장 무서운 것은 사탄이 유혹하는 것보다 우리의 욕심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으로 치장한 우리의 욕심들이 너무나 당당히 표현되고 있다는 것이 교회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선한 것이지만 우리의 영광과 욕심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거짓을 사랑하는 마귀가 인간을 거짓 안에 서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교회 밖에서만 힘을 발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삼지창을 가지고 전투적으로만 싸우는 사탄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거짓 선지자로, 교사로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유혹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거짓 선지자들, 교사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자기의 배를 채우기 위하여 성도들을 희생하는 자들은 진리라고 포장한 거짓 복음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거짓 복음은 다른 예수, 다른 복음을 만들어 냅니다. 그들은 능력, 기적들을 행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능력의 종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거짓 선지자들을 좇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 안에 십자가의 예수님이 빠진 이 당의 복만을 말한다면 그것은 가짜입니다. 사탄들은 가짜에 파묻혀서 평안한 종교 생활을 하기 원합니다.

 

사탄은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듯이 너희도 하나님처럼 할 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너희 인생은 너희의 것이니 너희 맘대로 하라고 유혹합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능력이 있다고 유혹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갚도록 유혹합니다. 구원은 은혜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노력으로 당당해지고 싶어 합니다. 은혜를 받으면 보답하고 싶어 합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은혜의 원리는 이와 같지 않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은혜를 갚기 위함이 아니라 은혜가 감사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 차이를 여러분이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문제는 은혜를 갚을 수 있고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사탄은 우리를 유혹함으로써 자기의 의를 쌓아가길 원하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예수님에게 멀어져 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먼저 우리의 과거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마귀의 자녀들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듣기 싫은 말입니까? 그러나 사실입니다) 우리는 죄의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자기의 권세 아래 있다가 하나님 나라의 권세 아래로 옮겨져 간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자꾸 우리를 유혹하며 대적합니다. 그런데 그 유혹이 무섭고 나쁜 것으로 오는 것만이 아니라 가장 선한 모습으로, 가장 종교적인 모습으로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래서 분별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만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는 은혜를 발견하는 하루가 되시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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