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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잠언

잠언 1장 1-6절 (솔로몬의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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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장 1-6절 

1:1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2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3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4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5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6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잠언은 구약 성경 중에 하나로서 이스라엘의 지혜를 담고 있는 지혜서입니다. 잠언을 읽다 보면 ‘명심보감’ 이나 ‘도덕경’과 유사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세상의 지혜와 잠언의 지혜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그레엄 골즈워드 박사는 그의 저서 ‘복음과 지혜’에서 이렇게 차이점을 정의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지혜는 이방의 개념과 아주 다릅니다. 실제적인 삶과 자연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나 구원역사에 대한 언급이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은 오히려 잠언과 지혜서 전반에는 ‘창조 신학’이 깔려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지혜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내재된 능력이라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자신의 지혜를 객관적으로 드러내신, 그분의 자기 계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그분의 계시에 대해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그 반응을 보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임무는 이 은혜로운 계시에 반응하는 것이며, 동시에 세상 질서를 바로 알기 위해 그 선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잠언의 지혜는 인간이 그러한 임무를 맡은 존재임을 확증해 주는 표현입니다.”

 

1절은 잠언의 제목 같은 역할을 하며, 잠언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첫 번째로, 잠언의 저자가 “다윗의 아들”이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하나님과 다윗이 맺은 언약적 관계성을 강조합니다. 잠언에서 나타난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알고, 믿고, 순종하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잠언의 내용이 세상과 같이 도덕적 윤리를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순종을 요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순종은 지혜의 증거입니다. 신명기에 기록된 대로 율법을 지켜 행하는 것은 여러 민족 앞에서 하나님 백성의 지혜와 지식을 증거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잠언의 저자가 ‘이스라엘 왕’이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다스림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말해줍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소견대로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와 권위로 대리 통치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잠언의 저자가 ‘솔로몬’이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이 세상의 최고의 지혜자가 고백하는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솔로몬의 지혜에 관하여 열왕기상 4장 29-31절에서 이렇게 증거합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그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워서 예스라 사람에 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의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많은 부모가 자신의 자녀들이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운 자가 되길 원합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인생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의 지혜를 온전히 붙잡지 않고 그의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을 떠났다고 열왕기상 11장에서 증거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잠언은 지혜자 중에 지혜자인 솔로몬조차도 온전히 하나님을 경외할 수 없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잠언은 참으로 오묘합니다. 왜냐하면 31장에서 르무엘 왕의 어머니는 이렇게 아들에게 훈계를 합니다.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왜 이방 여인의 지혜를 잠언의 마지막에 기록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솔로몬의 실패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솔로몬이 이방 여인들과 결혼을 하면서 그녀들을 통해서 이방의 우상들이 들어오게 되고 그들을 위해서 산당들을 만들게 됩니다. 결국 솔로몬의 죄로 인해 이스라엘의 왕국이 북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분열됩니다. 솔로몬의 지혜는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실패 속에서 희망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이신 (참 지혜자 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시는 구원의 역사를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혜서를 읽을 때 구속사적이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인간(솔로몬을 포함한)이 실패한 지혜를, 부족한 지혜를 온전하게 이루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로 잠언서를 읽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세상의 지혜를 따르지 말고 오직 참되고 온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를 따라 하나님 나라의 복을 이 땅에서 누리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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