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장 19-36절
19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20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21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22여섯째 날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와서 모세에게 알리매 23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24그들이 모세의 명령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25모세가 이르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 26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27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28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29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30그러므로 백성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니라 31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32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이것을 오멜에 채워서 너희의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양식을 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니라 하셨다 하고 33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 34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였고 35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36오멜은 십분의 일 에바이더라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이스라엘 백성의 양식으로 주시고 각 사람이 먹을만큼만 만나를 거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이 먹을 양보다 더 많이 만나를 거두었습니다. 결국은 만나에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서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내일 아침에 만나가 안 내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에 가능한 많은 만나를 거두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런 불신앙의 태도는 일곱째 날에 만나를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는 자의 모습에서 다시 한번 나타납니다. 불신앙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지혜를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신뢰하는 것이 불신앙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 만나를 먹고 살아가야 합니다. 만나는 매일 아침에 내릴 것이며 여섯째 날에는 안식일의 양식을 포함한 양식이 내릴 것입니다. 이 기적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매일매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아론은 모세의 명을 받아 만나를 항아리에 넣어 언약궤 안의 증거판 앞에 보관합니다. 언약궤 안에 있는 만나는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물인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을 고소하는 증거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광야에서 만나를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영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6장 49-51절에서 만나와 자기 자신을 비교하시면서 생명의 떡의 우월성을 강조하십니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신명기 8장 3절을 인용하시면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의 입에는 나오는 말씀으로 사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즉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 하는 성경을 매일 붙잡고 순종하는 자입니다. 마지막 날까지 우리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이 생명의 떡으로 우리에게 풍성히 채워지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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