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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사도행전

사도행전 20장 18-37절 (에베소 장로들에게 행한 바울의 마지막 이별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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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장 18-37절

18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19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20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21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22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5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26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28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리라 29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31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2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은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3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4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에 충당하여 35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 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36이 말을 한 후 무릎을 끓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바울은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던 중에 그가 사랑했던 에베소 교회 장로들 다시는 못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그들을 밀레도로 초청을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행한 바울의 마지막 이별 설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멋있는 장면입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서 겸손하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예수님을 믿으라고 증거하며 가르쳤던 이유는 그가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아 예수님께서 그를 사랑했던 것처럼 에베소 교회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자신이 앞으로 처할 고난에 대하여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그 고난을 피하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이유를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에 목숨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고백을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영광과 유익을 위하여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오직 복음에 관하여 신실하게 전했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이 고백의 의미를 에베소 교회 장로들은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바울의 경고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장로들에게 그들 자신을 위하여 조심하고, 그들에게 맡기신 양 떼를 위해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자신들의 유익을 위하여, 배를 채우기 위하여 양 떼를 방치하지 말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바울이 떠난 후에 이리들(거짓 교사들)이 하나님의 양 떼를 유린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여기서 이리들은 밖에서 오는 거짓 교사들도 있지만 지금 말씀을 듣고 있는 장로들에게도 있을 수 있다는 엄청난 경고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리들은 목적은 하나님의 양 떼를 유혹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섬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지난 삼 년 동안 밤낮 수지 않고 눈물로 훈계했던 자신을 모습을 기억시킨 후에  장로들에게 깨어 있으라고 권면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과 에베소 장로들은 다시 못 만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근심과 슬픔으로 헤어집니다. 그러나 에베소 장로들은 바울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바울이 그들에게 권면한 마지막 설교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도 바울의 사역을 직접 목격한 증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장로들은 바울의 사랑이 진실되며 그 사랑의 근원지가 자신의 유익이나 영광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마지막 권면이 더욱더 슬펐을 것입니다. 그러나 슬픔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바울의 권면은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는 에베소 교회를 목양하는 사역에 큰 힘과 격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아~ 얼마나 멋있는 동역자의 모습인가! 동역의 중심에 사람의 이해관계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 봅니다. 교회 안에서 이런 동역의 관계가 많이 나오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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