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6장 1-5절
6:1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면 2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3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즉 이같이 하라 너는 곧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되 4네 눈을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을 감기게 하지 말고 5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서의 특징 중의 하나가 짧은 잠언(교훈)들로 엮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담보와 보증에 대한 짧은 권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오해하지 말 것은 경제적 원리에 의하여 이웃을 위하여 담보물을 제공하거나 보증을 서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잘못 선 보증 때문에 큰 피해를 경험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오늘 본문을 예로 들어 이웃이나 친구를 위하여 보증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아들에게 권면하는 지혜는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경솔한 말로 쉽게 보증을 서서 재물을 이웃의 손에 맡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아들이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겸손히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는 것입니다.
구약적 관점에서 재물이 많은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상징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잘 관리하는 것이 지혜로운 자의 행위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자신의 재물을 이웃에게 맡길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약의 지혜를 무조건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언약을 완성하심으로 더는 하나님의 복을 세상적 개념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구약의 지혜는 일반적인 은혜 안에서 유익을 제공합니다. 이제는 경솔하게 말하지 않으며 심사숙고해서 이웃을 위하여 보증을 섭니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서 이웃을 위하여 보증을 설 때 (나쁜 경우를 생각하여) 그 재물은 없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기쁨으로 보증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히브리서 7장 22절에서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라고 증거합니다. 사망의 권세 아래 있었던 우리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부활과 영생의 보증하셨습니다. 우리가 값어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우리의 보증자가 되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보증자 되시며 참 지혜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의 권세에서 구원받은 은혜를 우리의 삶 속에서 풍성히 누리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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