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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요한복음

요한복음 17장 4-6절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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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7장 4-6절

4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5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6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에 하신 마지막 기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성부 하나님의 계획을 완성하러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세상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로 가신 것은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약속에 근거합니다. 5절을 보면,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창세 전에 계셨던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인간들을 향한 성부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심으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십니다. 이제 죽음 앞에 서 계시는 예수님께서 아버지와의 관계를 말씀하시면서 십자가의 죽음이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순종하는 행위라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오래되고 변하지 않는 사랑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기 위해선 우리가 세상에 속했던 자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6절에 “세상 중에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라는 표현 속에서 성도들의 과거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사망의 권세 아래에 있었고 세상의 다스림을 받아야 하는 존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괜찮은 모습을 보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죄인일 때에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없습니다. 아무리 의롭게 살아도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속한 자들 중에서 우리를 선택하여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영생을 소유한 자가 된 것입니다. 세상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죄의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이름을 나타내는 자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망의 권세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옮김의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죄를 짓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좌절하게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놀라운 말씀을 6절에서 하십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이것이 무슨 말씀입니까? 아니 제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었습니까?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아직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고, 심지어 예수님께서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고 있을 때 잠을 자고 있었던 자들이 아닙니까? 예수님께서 잡히실 때에 자기의 목숨을 위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을 갔던 자들인데 어떻게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다고 할 수 있습니까? 이 질문은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서는 단호하게 그들이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다고 선언을 하십니까? 바로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라는 포도나무에 우리가 접붙여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무겁고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사는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삶입니다. 예수님을 알아간다는 것은 지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과 마음을 다하여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교회 생활에서만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 되심을 고백하며 그의 다스림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고백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예수님에게 접붙인 자로서 예수님께로 오는 영양분을 풍성하게 공급받아 그리스도의 열매를 맺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기쁨으로 기뻐하며,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사랑으로 사랑하며,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평안으로 화평을 누리시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말씀 묵상 후에 드리는 질문

1. 아버지(하나님)께서 아들(예수님)에게 명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명하신 일을 언제 계획되었고 언제 완성됩니까?

2. 우리가 세상에서 예수님께 주어진 자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예수님을 믿기 전과 후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3. 우리의 부족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까? 그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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