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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요한복음

요한복음 14장 1-7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요한복음 14장 1-7절

14:1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5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6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7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라고 명령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떠나신다는 말을 듣고 많이 고민했을 것입니다. 3년의 세월을 투자하며 그를 쫓아다녔는데 예수님께서 떠난다고 하시니 얼마나 당황스러운 일이겠습니까? 그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고자 했던 자신들의 꿈 때문에 더 고민스러웠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고백을 했으나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그가 자신을 부인할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제자들은 열심히 예수님을 섬기겠다고 하는데 예수님의 반응은 냉담하십니다. 여기서 오는 괴리감과 허탈감 때문에 제자들은 근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예수님도 근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2장에서 나사로의 죽음을 보시고 말씀하신 “내 마음이 괴로우니”라는 단어는 오늘 본문의 “근심하지 말라”라는 단어와 같은 단어입니다. 또한, 겟세마네 동산에서 울부짖으며 기도했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향한 여정을 아무런 고민 없이 걸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예수님께서는 근심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근심과 제자(우리)들의 근심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제자(우리)들의 근심은 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전도서 저자가 말하듯이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된 이유는 죽음이 인간의 앞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죽음 앞에서 근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죽음은 죄의 결과였습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영원한 죽음을 형벌로 받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근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근심은 인간을 살리시기 위한 근심입니다. 다른 말로 예수님께서 근심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근심하시기 우리에게 근심하지 말라고 명령을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근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3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 그들의 거처를 예비하러 가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에게는 하늘나라가 주어졌습니다. 하늘나라의 모든 것이 우리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이 땅을 떠나시더라도 근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근심하지 말아야 할 또 다른 이유를 6절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나님 나라는 금, 은, 보석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에 간다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로 간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에 가는 길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이 길은 진리이시며 생명이신 예수님만이 보여 줄 수 있는 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그 순종의 길을 보여 주셨습니다. 바로 십자가의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해 보이시는 순종하시는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죄인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드려지는 어린 양의 길입니다. 어린 양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기 때문에 우리는 근심하지 않는 자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나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길은 좁은 길이지만 영생의 길입니다. 그 길은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좁고, 험난한 길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볼 때 하늘의 소망과 기쁨이 있는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면 예수님께서 근심하셨기 때문에 내가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더는 자신을 위하여 근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하여 근심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십자가의 길을 걸어갈 때에 우리의 멍에가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하며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말씀 묵상 후에 드리는 질문

1. 우리의 근심과 예수님의 근심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근심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예수님께서 예비하시는 거처는 무엇이며 어디에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그곳에 갈 수 있습니까? 그곳에 갈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예수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말씀하시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어떤 모양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