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장 10-18절
10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11대답하되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더라 하니 12그들이 묻되 너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하되 13고침을 받은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이는 거기 사람이 많으므로 예수께서 이미 피하셧음이라 14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15그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친 이는 예수라 하니라 16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17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18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38년 된 혈기 마른 자가 고침을 받은 일이 얼마나 은혜스러운 일입니까? 그런데 이 일에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을 지적합니다. 그들에겐 병 고침의 은혜보단 안식일을 어기는 모습이 눈에 더 들어 온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안식일의 논쟁이 되고 이 논쟁은 신성모독의 논쟁으로 커져 나갑니다. 결국 이 일로 인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이고자 한다고 요한복음은 처음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병을 고치십니까?
예수님께서는 의도적으로 병을 고치십니다. 분명 거기에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12장 1-8절에 안식일에 대한 사건이 나옵니다. “ 그 땡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 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게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안식일은 그냥 쉬는 날이 아닙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가 완성되었기 때문에 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왕으로 다스리심을 보여주는 것이 안실일 입니다.. 이처럼 출애굽으로부터 구원받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안식일을 지키기 시작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안식일은 그냥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이루신 구원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멍에가 아니라 기쁨과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선포하십니다. 이유는 하나님이 일하신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안식일에 일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안식으로 가지 못했던 인간들을 위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그의 백성을 영원한 안식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죄와 죽음이 있는 이 세상에 생명을 주시기 위해 그는 어린양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시는 것입니다. 은혜가 없었던 베데스다 못에서 진정한 은혜를 보여 주셨던 예수님께서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병든 자를 고치셨고 그에게 자리를 들고 걸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안식일의 주인이시고. 그가 인간의 구원을 완성하시기 위해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복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더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주일을 지킵니다. 주일을 지키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셨기 때문에 주일을 구별하여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인되심을 선포하는 것이 주일 예배입니다.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되심을 누리는 것이 성도의 교제입니다. 내일은 주일입니다. 그리스도가 왕이심을 선포하는 날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드리는 예배가 기다려집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우리의 왕 되심을 전하는 여러분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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