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2장 21-29절
21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22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23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4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25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26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28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바울은 율법을 소유했기 때문에 구원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가진 문제를 제기합니다. 율법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지키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오늘 본문 21-23절에서 바울은 5가지의 수사 의문문을 사용하여 유대인들이 자랑했던 것을 실천하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첫 번째로“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누가복음 15장에 기록된 탕자의 비유에서 우리는 또 다른 확신에 차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탕자의 비유를 듣게 되면 우리의 초점은 탕자인 둘째 아들에게 맞추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탕자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바리새인들을 비판하고 계십니다. 즉 이야기를 통해서 바리새인들이 바로 탕자인 첫째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첫째 아들은 확신에 차서 아버지께 불만을 토로합니다. 어떻게 재산을 다 날려 버린 둘째 아들을 위해서 소를 잡고 잔치를 할 수 있는가? 나는 아버지를 위해 착하게 살아왔는데 왜 나를 위해서 소를 잡아 잔치한 적이 있는가? 그러나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유대의 전통상 살아 있는 아버지에게 유산 상속에 대해 말할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올바른 아들이라면 동생이 이런 엄청난 일을 말할 때에 그는 옷을 찢으며 아버지께 용서를 구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스스로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고 또한 선한 것을 분간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그들은 진정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알 지 못한 탕자였습니다.
두 번째로 8계명을 인용하여 질문합니다. “도적질 말라 반포하는 네가 도적질하느냐” 그리고 세 번째로 7계명을 인용하여 질문합니다.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이 두 개의 계명들은 우리가 가장 잘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대로 엄격하게 적용을 하면 누구도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네 번째로 1계명과 2계명을 인용하여 질문합니다. “우상을 가중히 여기는 네가 신전의 물건을 도적질하느냐” 바울은 그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것을 지적해야 하는데 오히려 신전 물건을 도적질하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유대인들이 신전의 물건을 도적질 한 적이 있습니까? 그들은 ‘우상을 가중히 여기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우상 숭배에 빠집니다. 그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우상 전에 들어가서 경배를 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라반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갈 때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라헬은 아직도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household gods)이 그들에게 축복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일반적인 질문을 합니다.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율법을 자랑한다는 것은 그가 율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의 지식을 가지고 외식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만일 우리가 다른 사람을 가르친다면, 우리 자신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는 아주 근본적인 진리를 논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문제점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율법을 자랑했지만, 율법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자랑하고 있습니까? 만약에 우리가 우리의 능력이나 소유를 자랑한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세상에서 욕되게 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무능력을 고백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강함을 경험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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