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장 20-30절
20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너희가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23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25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26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27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그와 말씀하시나이까 묻는자가 없더라 28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30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어디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까? “
인간은 자기의 문제(죄의 문제)를 인식하게 되면 해결 방법을 찾고 싶어 합니다.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그 당시에 사마리아인들은 예루살렘이 아니 벧엘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루살렘이 아닌 벧엘에서 예배를 드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솔로몬 왕이 죽자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됩니다. 그러자 원로 대신들이 르호보암에게 솔로몬과 같이 많은 세금을 부과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젊은 친구들의 말을 따라 솔로몬보다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래서 10지파가 그를 떠나고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워 북이스라엘을 세웁니다. 나라는 둘로 갈려졌지만 예루살렘에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백성들은 왕래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로보암은 다른 생각을 가집니다. 정치적, 경제적 손실 때문에 그는 벧엘과 단에 제단을 쌓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들을 구원한 하나님이라고 선포하고 제사를 지내기 시작합니다. 이 얼마나 황당하고 어리석은 일입니까?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벧엘과 단에서 하나님과 만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벧엘과 예루살렘 중, 어디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되는가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쉽게 생각해서, 예수님께서는 당연히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답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답은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입니다. 우리는 장소에 관심이 있는데 예수님은 때에 관심을 두고 계십니다. 우리는 외형에 관심이 많습니다. 예배당의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어떤 악기를 사용하면 더 영적일 수 있을까? 예배의 순서를 어떻게 하면 좀 더 경건한 예배가 될 수 있을까? 우리들은 장소, 분위기, 형식에 관심을 둡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때에 관심을 두십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지금 예루살렘에서 드리는 예배나 벧엘에서 드리는 예배 모두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부족한 것은 영과 진리입니다. 여기서 영이란 성령을 말합니다. 성령님께서 오실 때 우리는 진리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삼 일 만에 부활하신 진리의 예수님을 증거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의 중심은 오직 하나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내 열심으로 거룩함을 만들지 않습니다. 성령님께 증거하시는 예수님의 거룩함으로 나아갑니다. 내 능력으로 예배를 참여하지 않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를 의지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찬양을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녀는 좀 더 좋은 재물을 구해서 벧엘이 부족하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녀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는데 바로 이때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러자 사마리아 여인은 메시야가 오시면 모든 것을 알려 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으나 그것을 가르쳐 줄 자가 누구인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26절에 “내가 그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좀 더 정확한 번역은 “나는 나이다”입니다.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 자기의 이름을 가르쳐 주신 것처럼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제 사마리아 여인은 벧엘이나 예루살렘이 갈 필요가 없습니다. 영과 진리로 온전히 예배드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시는 메시야가 그녀 앞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예루살렘에 가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교회에서만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우리는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때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제 성령님과 진리이신 예수님이 우리의 예배의 중심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얼마나 축복입니까? 우리의 가정이, 사업체가, 우리의 가정이 예배하는 곳이 된다는 것이….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만남을 통해서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길 소원합니다. 마치 사마리아 여인이 물동이를 버려두고 기쁨에 넘쳐 동네에 들어가 그리스도를 전했듯이, 우리도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능력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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