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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히브리서

히브리서 2장 5-9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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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2장 5-9절

5하나님이 우리가 말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 6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가 7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8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잇는 것을 보지 못하고 9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오늘 본문은 만물을 통치하실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오신(성육신) 이유, 즉 구원의 의미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는 한 편의 설교라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설교나 편지는 한 번에 다 읽어야 전체의 의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가 짧은 단락을 가지고 말씀을 볼 때의 약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의 의도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가능하면 자주 히브리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히브리서 1장에서 구약의 일곱 개의 인용문을 통해서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천사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의 만물을 향한 통치권을 말할 때 천사와의 비교로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의 잘못된 천사에 대한 사상 때문입니다. 레이먼드 브라운 박사는 ‘히브리서 강해’라는 주석에서 그 당시 잘못된 천사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일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했으며, 현재 하나님이 세상을 운영하시는 일에 참여한다고 믿었다. (히브리서의 첫 독자들이 사해 사본을 보관하고 있었던 쿰란 공동체의 영향을 받은 신자로 본다면) 그 사본들에는 천사들의 역할에 대해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종파는 왕의 역할과 제사장의 역할을 맡는 두 명의 메시아적 인물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둘 다 천사장 미가엘에게 종속된다고 여겨졌다. ‘장차 오는 세상’이 결국은 천사들의 권위에 종속하게 된다는 것이 그들의 신학적 관점이었다” 이러한 잘못된 가르침 앞에서 히브리서 저자는 단호하게 장차 올 세상의 통치자는 예수 그리스도임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장차 오는 세상”이란 하나님의 구원 약속이 성취되는 새 창조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새 창조의 주인은 천사가 아니라 언약의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시편 8편을 인용하여 만물의 예수 그리스도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다고 선언합니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보면서 인간이 처음에 소유했던 영광과 존귀를 찬송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이 하나님의 왕권을 위임받아 피조물을 다스리는 권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의 왕권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이 타락한 세상을 회복하는 일을 “장차 오는 세상”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잠깐 천사보다 못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감당하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으로 오신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만물을 통치하시기 위하여 먼저 하시는 일이 죽음과 고난의 길인 십자가를 감당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죽음과 고난을 감당하시고 영광과 존귀의 왕관을 쓰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계십니까? 영광과 존귀의 왕관을 쓰신 예수님께서 말할 수 없는 수치와 곤욕을 치르신 것을 기억하십니까?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로 보였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더 핑크 목사님의 권면으로 묵상을 마치려고 합니다.

“아,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들이여! 밤에 나가서 밤하늘의 그 놀라운 정경을 보며 여러분 자신의 무익함을 생각해 보라. 그런 다음에 하나님의 엄위와 거룩을 명상하라. 그리고 여러분 자신의 지극히 죄인 됨을 생각하라. 그리고 무릎을 끓으라.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영광 중에 있는 한 ‘사람’이 서 계신 것을 기억하라. 그 사람은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를 측정하는 분임을 기억하라. 놀랍고 주권적인 은혜로 여러분은 그의 형상을 본받도록 미리 정해졌을 뿐 아니라, 그와 함께 ‘그의 기업’을 물려받을 후사들임을 기억하라. 주께서 모든 그리스도인 독자들에게, 자기 앞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보여 주는 놀랍고 복된 전망을 포착할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히브리서 강해 1, p142)

오직 예수!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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