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2장 15-17절
15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오늘 본문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원리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을 사랑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이렇게 권면하고 있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았고 악한 자를 이겼고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의 권세로부터 나와 하나님 나라의 다스림을 받게 된 자이기에 세상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는 뜻은 세상을 떠나 격리된 삶을 살아야 하고, 철저히 종교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세상과 격리되고 세상의 문화를 배척해도 세상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세상의 영향력 아래 살 것인가! 세상의 영향력이란 16절에 기록된 대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핵심은 죄라는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죄 아래 태어난 자들입니다. 세상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존재입니다. 빛이 어둠을 비추지만 빛을 알아 볼 수 없었던 존재였습니다. 사실 인간이 구원 받기 전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들은 오직 죄 만을 선택합니다. 세상에 있는 것들만이 그들을 만족하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에게는 큰 변화가 생깁니다.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의 사귐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사귐은 짧은 만남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받는 영원한 사귐으로 바뀐다는 사실입니다. 사도 요한은 우리에게 중요한 변화를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의 것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정신 차리라고 소리를 지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은 기쁨을 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세상의 것들은 능력이 있으며 행복을 가져다 주는 선물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것들은 없어질 것들입니다. 영원하지 않는 것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육신의 정욕으로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고 계십니까? 안목의 정욕으로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고 계십니까? 이생의 자랑으로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고 계십니까? 만약에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진정으로 모른다면 이 모습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했다면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은 죄로부터 나온 것이며 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가 사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죄와 싸울 힘을 주시며 늘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싸움의 결과는 이미 정해진 것입니다. 어쩌면 죄로 인해 실패할 때 좌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좌절은 결코 하나님의 승리의 선포를 뒤집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승리를 선포하시며 영원히 자신과 사귐이 있을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자는 세상과 세상의 것들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길 소원합니다. 그래서 하늘로부터 오는 기쁨과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하루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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