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3장 10-14절
10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1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12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13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4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사도 바울은 “누가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은 혈통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된다는 답을 제시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할례와 율법을 요구하는 것의 부당하며 이방인들도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율법을 소유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사도 바울은 아주 중요한 언약적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사도 바울은 신명기 27장 26절을 인용하여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다고 선언합니다. 왜냐하면 율법의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지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28장에 의하면 율법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율법을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율법을 불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저주와 심판을 내리십니다. 인간의 문제는 율법을 완전히 지킬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율법의 행위를 자랑하는 유대인들에게 사도 바울은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다는 그것은 축복의 통로가 아니라 저주의 통로라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여기서 율법의 행위란 할례, 음식법, 율법의 규례를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넓게 보면, 자신의 힘으로 구원을 얻으려는 행위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박국 2장 4절을 인용하여 사람이 의롭게 된다는 것은 오직 믿음으로 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요한복음의 표현대로, 모든 인간은 땅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율법의 행위로 결코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킬 유일한 방법은 하늘로부터 오신(죄가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13절에서 기록된 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율법의 저주를 감당하심으로 우리의 죄가 속량되고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주를 상징하는 나무(십자가)에 달리신 이유는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기 위함입니다. 바로 이 복이 이방인인 우리에게 임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을 지키거나 행위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에 근거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 안에서 그들의 존재를 발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축복이라고 생각했던 율법은 그들의 행위를 고소하며 저주와 심판을 약속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붙잡아야 합니까?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행위를 의지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행위를 의지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는 자들이 참된 그리스도인입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존재를 발견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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