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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로마서

로마서 8장 9-13절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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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장 9-13절

9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12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여러분은 빚을 져 본 적이 있습니까? 어떠한 빚을 졌는가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원수를 갚는 것을 빚을 갚는다고도 합니다. 자기의 필요에 의해서 50센트, 또는 1불을 빌리게 되는 경우에는 자기가 언제 누구에게 빚을 졌는지 잘 모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순간에 빌린 돈은 그 액수가 얼마이든지 누구에게 얼마를 빚졌는지 오랫동안 기억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빚진 자라고 말합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살리신 성령께서 우리 또한 죽을 몸에서 살리시기 때문입니다. 이 얼마나 엄청난 은혜입니까? 여러분은 이 은혜를 알고 있습니까? 은혜를 받은 자로서, 빚진 자로서 우리는 그 은혜를 갚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바울은 지금까지 로마서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는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선물로 주어진 이 은혜를 갚는다면 그 순간 그것은 선물이 아니게 됩니다. 바울이 우리에게 말하는 빚진 자는 우리의 힘으로 갚을 수 없는 큰 은혜를 말합니다. 또한 빚진 자로서 요구되는 것은 빚을 갚도록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빚진 자임을 아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9절에서 이인칭으로 바꾸어 독자들에게 직접 말한다. ‘너희 속에’, ‘너희 안에’ 또한 12절에 ‘형제들아’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빚진 자들이 그리스도인임을 보여줍니다. 9절에 ‘하나님의 영’과 ‘그리스도의 영’은 성령님의 다른 표현들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는 것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바울은 가르쳐 줍니다. 만약에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리스도께 속한 자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으로 인하여 우리는 죄에 대하여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을 성령의 도우심으로 죄와 싸우고 이기기 위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 19-20절에서 우리의 몸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인해 하나님의 소유가 된 것입니다. 우리의 몸이 성령의 전이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죽음은 하나님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죽은 몸’이라는 말은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죽음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절망적인 우리의 인생을 의미합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 삶을 시작하는 그 순간에, 우리는 죽기 시작한다. 당신의 첫 호흡은 당신이 들이마실 마지막 호흡 중 하나이다!.... 죽음으로 이끄는 부패의 원리는 모두 우리 안에 있다.” 우리의 몸은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운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안에 있기에 그의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를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신 성령님께서 우리의 부활을 보증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12절에서 우리를 빚진 자라고 사도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에 빚진 자입니까? 우리의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삶에 빚진 자들입니다. 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죄의 권세 아래에서 죄에 순종했던 우리였는데 이제는 우리의 정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명령하시는 성령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좇는 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죄된 몸의 행실을 죽이는 순종을 계속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을 의지하여 죄와 싸우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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