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함께 하는 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월요일에 읽는 한 편의 시] 감사하는 마음_ 김현승 감사의 계절에 무엇을 감사하고 있는지 되돌아 본다가 읽게 된 시이다. 사람들(소위 신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금은의 그릇에만 관심을 가지는 세상에서 하늘의 곳집에 있는 빈 그릇을 생각해 본다. 더욱이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에 감사할 것이 없다고 한탄하는 우리들에게 내가 누구인가, 나의 주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 준다. 이번 감사의 계절에는 나와 나의 주인을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감사하는 마음 김현승 시인 마지막 가을 해변에 잠든 산비탈의 생명들보다도 눈 속에 깊이 파묻힌 대지의 씨앗들보다도 난로에서 꺼내오는 매일의 빵들보다도 언제나 변치 안는 온도를 지닌 어머니의 품 안 보다도 더욱 다수운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언제나 은혜의 불빛 앞에 있다. 지금 농부들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