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목공 이야기

초보자로서 목공은 실력보다 결과가 확실히 좋다. 초보자로서 목공은 실력보다 결과가 확실히 좋다. 수많은 실수에도 완성의 기쁨과 보람을 주기 때문이다. 아마추어리즘의 약점은 기초인 것 같다. 정확한 수치를 재고, 수평을 맞추고, 순서에 따라 자르고 연결하고 반복인데,,, 순간의 지겨움 때문에, 사소한 실수로, 대충의 미학 때문에 기초를 무너뜨리고 만다. 그래도 하나의 진리는 과정은 힘든데 끝내고 나면 창피하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 코로나 19 이후 아이들이 요구로 시간 날 때마다 목공 일을 했습니다. 아들에게 책상을 이사 나가는 딸에게 가구를 만들어 선물했습니다. 오늘 딸내미 뉴욕 집에 가구를 설치해 주었습니다. 말되 되지 않을 정도의 실력이지만 딸의 웃음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redlongstone, 7/3/2020] 더보기
첫 번째 다이닝 테이블에서 기적을 보다. 목공을 시작 한 후로 첫 번째 다이닝 테이블을 만들었다. 이전까지 경험이라곤 목공교실에서 만들었던 액자, 벤치 정도였다. 어쩌면 계속해서 목공 기계를 살 수 있고, 지하에 나만의 목공 공간을 만들 수 있게 해 준 결과물이다. 작업 공간이 없어서 옛날 식탁이 있는 곳을 천막으로 막고 식탁 위가 작업대가 되었다. 2017년 11월 말에 3주 동안(추수감사절 휴일과 저녁을 사용해서)에 걸쳐서 만들었다. 3주 동안 나무 먼지로 온 집안이 고생을 했다. ㅠㅠ 모든 과정은 Youtube로 배웠다. 설계도 없이 경험없이 단지 Youtube로 습득한 경험(?)으로... 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용기로 시작했는지... 목공이란 실수해도 결과물이 좋게 보이는 착시 현상이 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해도 기적같은 결과물을 낸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