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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요나

요나 3장 6-10절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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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3장 6-10절

6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7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하나님이 뜻을 들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10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오늘 본문은 니느웨 왕이 백성들처럼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아 회개하는 장면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모습입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했던 앗수르 왕이 적군의 선지자의 외침에 자신의 모든 권위를 내려놓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진노를 그치기를 간구하나니!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회개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심판을 내리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시지 아니하시겠다는 것은 니느웨 사람들의 개인적 구원이나 국가적 구원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앗수르가 받아야 할 하나님의 심판을 연기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잠시 하나님께 회개하지만 다시금 하나님께 대적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잠시 하나님의 심판이 연기되는 것도 일반 은혜 안에 포함됩니다. 

 

니느웨 왕의 회개를 보면서 우리는 이스라엘 왕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요나 선지자의 시대의 왕은 여로보암 2세인데, 열왕기 14장 23-24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다의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 지 십오 년에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사십일 년간 다스렸으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 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성경은 여로보암 2세를 악을 행한 왕이라고 칭합니다. 더구나 그를 솔로몬이 죽은 후에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를 했던 여로보암과 같다고 정의합니다. 여로보암 2세 때에 호세아와 아모스 선지자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선포했지만 여로보암 2세는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얼마나 슬픈 이야기입니까? 이방인의 왕은 하나님의 말씀에 회개를 하지만 하나님이 택하신 북 이스라엘의 왕은 그의 업적을 자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마지막 심판을 연기하시는 것은 아직도 구원받을 자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는 누가복음 16장에 기록된 옳지 않은 청지기 비유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이 세대의 아들들의 대표적인 예가 불의한 청지기입니다. 이 시대에 불의한 청지기가 빛의 아들보다 더 지혜로운 것은 그가 자신의 종말을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직분이 빼앗길 것을 알자 살 길을 마련한 것이 종말론적인 지혜입니다. (종말론적 지혜가 없는) 빛의 아들의 문제점은 두 주인(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종말론적 지혜를 가지고 결단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길 것인가. 재물을 주인으로 섬길 것인가. 오늘 본문으로 정리하면, 우리는 종말론적 지혜를 가진 자로서 (심판을 연기하면서 베푸신 일반 은혜의 시간 동안에) 예수님께서 맡기신 재물을 사용하여 친구를 사귀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화평하지 않는 자들을 찾아가서 그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며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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