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1장 27-32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

 

누가복음 11장 27-32절

27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28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29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30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 31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헤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32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27절에 “이 말씀을 하실 때”는 예수님께서 말 못하는 사람의 귀신을 쫓아내고 바리새인과 바알세불에 관한 논쟁을 버렸을 때를 말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3장을 보면 바알세불의 논쟁 후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8절의 내용은 마가복음 3장 35절에 기록된 ‘누가 가족인가’와 연관이 있습니다. 한 여자가 귀신을 쫓아내신 예수님을 향하여 그를 낳으신 어머니에게 복이 있다고 외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누가복음 3장에서 예수님을 찾아온 어머니와 동생이 왔다고 알리는 제자에게 “누가 내 어머니며 동생들이냐"라고 물으시고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참된 복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세불의 논쟁으로 정리한다면)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 못하는 사람의 귀신을 쫓아낸 것은 바알세불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힘으로 했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이미 16절에서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는 자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표적을 구하는 악한 세대에게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고 선언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선언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요나의 표적이 가리키는 사건이 일어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깨달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요나의 표적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요나가 물고기 뱃 속에서 사흘을 있었던 것처럼 장사되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물고기 뱃속에서 나온 요나는 니느웨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고 니느웨 사람들은 회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요나보다 더 크신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 귀신을 쫓았다고 정죄했습니다. 누가복음 10장에서 70인의 제자들을 전도 여행으로 보내시면서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을 두로와 시돈, 그리고 소돔과 비유했던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 왔던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이방인인 남방 여왕과 유대인들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솔로몬보다 더 지혜로우신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가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을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악한 세대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거부했던 복음이 이방인인 우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말미암아 요나의 표적이 뜻하는 바를 깨달은 자가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 백성 되는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아브라함을 우리의 영적 조상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창세기 12장 3절에 기록된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라고 약속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악한 세대를 따라가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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