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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누가복음

누가복음 10장 21-24절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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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0장 21-24절

21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22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23제자들을 돌아 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24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는 이유는 복음의 비밀 때문입니다. 전도 여행을 마치고 온 칠십 인들에게 진정한 기쁨이 어디로부터 오는지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기뻐해야 하는 것은 그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와 어린아이들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종교에 열심을 부리는 전문가들입니다. 이와 반대로 ‘어린아이들은’ 무식하고 율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어린아이들에게 값없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톰 라이트는 지혜를 이해하기 위해서 상당한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져야 된다는 것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단칼에 그러한(지혜를 가져야 한다는 유대인의 전통) 편견을 베어버리신다. “그렇지 않다, 그냥 어린아이처럼만 되면 된다”. 예수님은 아들이 아버지를 아는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를 알았다. 아버지에 대한 책을 보고 공부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함께 살고, 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도제가 장인에게서 배우듯 보고 모방하면서 배웠다. 그런데 이제 보니 지혜롭고 학식 있다는 사람들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오히려 ‘작은 자들’, 곧 가난한 자, 죄인, 세리, 평범한 사람들이 그저 예수님을 따르는 것만으로도, 배웠다는 전문가보다 하나님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아내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도리어 예수님이 하시는 일이 자신들의 복잡한 이론에 들어맞지 않는다고 말할 뿐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이 무능력자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기적과 같이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아듣고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스스로 고백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 고백을 받아내시는 것이 은혜입니다. 이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보였기 때문에 그들의 눈에는 복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아시는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계획을 드러내셨습니다. 구약에서 그림자로 드러났던 내용을 제자들은 보고 듣는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무엇으로 기뻐합니까? 우리가 기뻐해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무능하고, 죄인인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게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톰 라이트의 표현으로) 예수님께서 창문이 되셔서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자가 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보고 듣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들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자입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죄를 이기고 은혜 아래 살아가는 기쁨을 맛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의 기쁨으로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고백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성령의 감탄사가 우리의 삶 속에서 터져 나오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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