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9장 20- 25절
20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21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2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23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24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그들이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25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리니라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울은 인생이 뒤바뀌는 경험을 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을 붙잡기 위하여 열심을 냈던 사울이 회당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영적으로 회심하고 육체적으로 회복하자 ‘즉시’ 각 회당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합니다. 지금까지 회당에서 읽어진 율법이나 선지서는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증거였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사울은 성경에서 증거하는 메시아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증거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이 복음을 듣는 자들의 반응은 놀라움과 당혹함입니다. 그들은 자신들 앞에서 담대하게 외치는 자가 전에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을 멸하러 찾아다니던 자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사울의 진의를 의심하였습니다. 사울이 더 많은 그리스도인을 잡고자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놀라움과 의심은 아마도 아나니아가 풀어 주었을 것입니다. 신실한 아나니아가 자신에게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와 사울에 대한 그의 계획을 증거했던 것입니다. 아나니아의 증거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울의 고백이 다메섹에 있는 교회 공동체에게 큰 은혜와 영향력을 주었습니다. 사울의 고백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혹감으로 느껴집니다. 사울의 증언은 핍박으로 흩어진 그리스도인에게 큰 힘이 되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사울을 죽이기로 공모합니다. 마치 바리새인들과 제사장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찔려 죽이기로 공모했던 것처럼 사울을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삶이 드러났듯이 사울의 삶 속에서도 예수님의 삶이 드러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음에 대한 반응은 극단적인 것 같습니다. 복음을 아는 자들은 복음을 나눔으로 말미암아 큰 힘이 되며 공동체의 능력으로 드러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복음을 모르는 자는 복음을 거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복음은 믿는 자에게만 찔림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 찔림은 그들에게 당혹감을 주고 결국은 복음에 대적하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복음을 알고 고백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런데 사도행전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복음에 대하여 담대했습니다.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복음이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이 기쁜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나를 살리셨기 때문에, 내 인생이 완전히 뒤바뀐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기쁜 소식을 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 기쁜 소식을 우리의 이웃에게 전하길 소원합니다. 그들이 당혹함으로 우리를 배척할지라도 우리는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기에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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