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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출애굽기

출애굽기 4장 1-9절 (연약한 모세에게 두 가지 기적을 보여주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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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4장 1-9절

4:1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2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3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6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 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7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8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9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오늘 본문은 모세의 연약함을 다시 한번 목격하게 됩니다. 불이 붙었지만 타지 않는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모세를 부르시며 그의 사명을 일깨워 주셨지만, 그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말씀하시며 창조주 하나님으로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언약에 근거하여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이 정도의 부르심이라면 “네, 내가 순종하며 하나님을 따르겠습니다”라고 고백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모세는 또 다른 의심의 질문을 던집니다.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라고 주장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3장 18절에서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라고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경험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을 믿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입니다. 자신을 배반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떠한 희망도 둘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렇게 질문을 하십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러자 모세는 “지팡이니이다”라고 답합니다. 모세가 쥐었던 지팡이는 애굽 왕자의 지팡이가 아닌 미디안 광야에서 장인의 양 떼를 치던 지팡이입니다. 아무런 능력이 없는 평범한 지팡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지팡이를 뱀으로 변화시키십니다. 여기서 벰은 애굽 왕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뱀의 꼬리를 만지자 지팡이가 됨으로써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애굽 왕을 이기는 권세를 주셨다는 것의 표징이 됩니다. 기억하십니까? 모세가 애굽 왕을 처음 대면했을 때에 아론의 지팡이가 애굽 요술사의 뱀을 삼키는 모습으로 출애굽 사건의 결말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 왕을 이기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두 가지의 기적을 더 보여 주십니다. 두 번째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문둥병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문둥병은 부정한 것이었습니다. 격리되어야 할 병입니다. 모세는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이나 애굽 사람에게 격리되어야 할 존재라고 느꼈었던 것 같습니다.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양쪽으로부터 쫓겨났던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손을 다시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깨끗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언약으로 기억 하사 그를 다시 정결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세 번째로 나일강의 물이 피로 변하는 기적입니다. 나일강은 애굽을 상징합니다.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해 도망했던 자였습니다. 모세는 애굽을 두려워했습니다. 나일강의 물이 피로 변했다는 것은 죽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애굽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세의 연약함을 보고 우리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 좋은 모세를 부르셨고 모세가 즉각적으로 결단하여 헌신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그 부족함을 직접 채워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과 상처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담대하게 대면해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들의 과거의 상처와 아픔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우리의 우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우리의 연약함을 그리스도의 완전하심으로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해결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나의 연약함을 위하여 십자가와 부활의 기적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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