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6장 10-20절 (1)
10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오늘 본문은 마지막 때에 성도로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영적 전쟁을 싸울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삶은 종말론적이어야 합니다, 종말론적 삶에 대한 경고를 요한계시록 3장 1-6절에 기록된 사데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내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사데는 지정학적으로 서아시아와 유럽의 중간 지대였고, 기원전 13세기에 고원 지대에 세워진 난공불락의 성채 도시였습니다. 고원 지대의 성에 거주할 수 있는 인구가 한정되었기 때문에 부근에 위성 도시들이 생겨났고 그 모든 도시를 합쳐서 사데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입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난공불락의 도시는 역사상 똑같은 방법으로 두 번 함락을 당했는데, 두 번 다 한밤중에 절벽을 타고 넘어온 적군에 의해서 급작스럽게 패망을 하게 됩니다. 기원전 17년에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로마의 황제 티베리우스는 도시를 재건하고 그곳이 자신의 황제 신전(티베리우스 신전)을 세웁니다. 사데는 황제의 신전이 있었던 도시처럼 상업이 매우 발달하여 조합이 있었고 우상 숭배의 위험이 있었지만 강력한 유대인 공동체가 존재했기 때문에 핍박은 적었던 곳입니다.
사데 교회는 라오디게아 교회와 함께 가장 혹독한 책망을 받은 교회입니다.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겉으로는 살았다고 하지만 속은 죽었다는 것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이 아닙니다. 2-3절을 보면 “일깨어”, “일깨지 아니하면”이라는 표현은 잠에서 깨어나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너희가 살았으나 죽었다는 것은 잠자고 있는 상황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로마서 13장 11-13절에 기록된 것처럼 구원의 때에 잠에서 깨어야 할 이유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사데 교회의 문제는 구원의 때에, 종말의 때에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자신의 성이 난공불락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자는 사데 사람들과 같습니다. 문제는 잠에서 깨어있지 않으면 심판의 주이신 예수님께서 도둑같이 오시겠다는 것입니다. 3절에서 회개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회개하기 위해서는 생각하고 지켜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억하고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종말론적 신앙입니다.
영적으로 잠자고 있는 자들에게 희망이 있는데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소수의 남은 자들이 흰옷을 입고 있습니다. 흰옷을 입고 있는 자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니는 상급이 주어집니다. 이들을 합당한 자라고 하며, 그들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자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흰옷 입은 자가 누구인지를 요한계시록 7장 13-14절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흰옷은 어린 양의 피로 씻어 희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즉 흰옷 입은 자는 어린 양이 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어 깨끗게 된 자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마귀의 간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무능력한 우리를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깨우시며 일으키셔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게 하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우리는 이기는 자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진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거룩한 삶을 살아감으로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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